자연임신 원하는 김준호·김지민, 당장 2가지부터 끊었다
2025-09-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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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앞둔 부부의 건강한 첫걸음
태아 건강을 위협하는 음주와 흡연의 위험성
최근 방송인 김준호가 아내 김지민과 함께 2세 계획을 공개하며 금주와 금연을 선언했다.
이처럼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에게 술과 담배를 끊는 것은 단순한 생활습관 변화가 아니라, 태아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과정이다. 전문가들은 임신 전후 여성과 남성 모두의 생활습관이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에게 술과 담배는 난임과 유산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술은 난자의 질을 저하시켜 수정률을 떨어뜨리고, 초기 임신 시 과도한 음주는 태아의 뇌 발달과 장기 형성에 악영향을 미친다. 담배 속 니코틴과 타르, 일산화탄소는 자궁 내 혈류를 줄여 산소 공급을 방해하며, 이는 저체중아 출산과 조산 위험을 높인다.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 흡연 여성은 비흡연 여성보다 조기 분만 확률이 약 1.5~2배 높고, 유산 확률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남성에게 미치는 영향임신 준비 과정에서 남성의 음주와 흡연도 중요하다. 남성의 과도한 음주는 정자 수와 운동성을 감소시키고, DNA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흡연 또한 정자의 형태와 질을 저하시켜 수정 능력을 떨어뜨린다. 이는 자연임신은 물론 체외수정 등 보조생식술의 성공률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하는 부부라면 남성도 최소 3개월 이상 금주와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권장된다.
◆ 술과 담배가 태아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태아는 알코올과 니코틴에 직접 노출되면 신체뿐 아니라 뇌 발달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알코올은 신경세포 발달을 방해해 학습장애, 주의력 결핍, 사회성 문제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담배 성분은 폐 발달 지연과 호흡기 질환 발생률 증가와 관련이 있다. 특히 태아 성장 단계마다 민감도가 달라, 임신 초기 음주는 기형 발생 위험, 후기 음주는 저체중과 신생아 합병증과 연관이 깊다.
◆ 건강한 임신을 위한 생활 습관전문가들은 임신 계획 단계부터 금주와 금연을 생활화할 것을 권고한다. 여성은 물론 남성도 함께 실천할 때 임신 성공률과 태아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이루어질 때 난임 예방과 건강한 태아 발달 가능성이 높아진다.
◆ 사회적·정신적 지원도 필요부부가 함께 금주와 금연을 실천하면 상호 동기부여 효과가 크다. 혼자 실천할 경우 스트레스와 유혹에 쉽게 흔들릴 수 있지만, 함께 목표를 설정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공유하면 성공률이 높아진다. 또한 가족과 사회적 환경이 이를 지원할 때 임신 준비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도 줄어든다.
김준호와 김지민 부부처럼 임신을 계획하며 금주와 금연을 실천하는 것은 단순한 약속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건강한 난자와 정자를 유지하고, 태아 발달 환경을 최적화하는 첫걸음이 된다. 전문가들은 “임신 전후 3~6개월은 태아 건강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 시기 음주와 흡연을 피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아기 건강과 출산 성공률에 큰 차이를 만든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