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연기 발생…무정차 통과 중
2025-09-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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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선순환 승강장에서 연기 발생해
1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합정역 외선순환 승강장에서 연기가 발생해 안전 조치로 2호선과 6호선 열차가 해당 역을 무정차로 통과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4시 45분경, “2호선 합정역 외선 승강장에서 승객이 소지한 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며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 2호선과 6호선 양방향 열차가 합정역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재난문자를 통해 사고 사실을 알리고, 승강장을 이용 중인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사고 직후 역내에 있던 일부 승객들은 현장 안내에 따라 긴급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 15분께 최초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연기 배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큰 불길이나 폭발은 없으며, 정확한 인명 피해 여부는 확인 중이다. 배터리에서 발생한 연기는 일정 시간 후 진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일시적으로 합정역 정차를 중단하고, 열차 및 역사 내 안내 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열차 운행 정상화 여부는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지하철 역사 내에서 발생한 배터리 관련 사고로, 전자기기나 휴대용 보조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한 경각심도 다시 떠오르고 있다. 소방당국과 교통공사는 정확한 사고 경위와 배터리 종류, 연기 발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