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만삭인데 겨우 '4키로' 증가…살 안 찌는 게 당연한 '습관'

2025-09-0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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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체중 비밀, 다이어트 아닌 건강한 식습관
건강한 먹거리로 만드는 행복한 태교

배우 이시영이 임신 막달에도 체중이 불과 4kg밖에 늘지 않은 사실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많은 여성들이 임신 중 체중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에서, 이시영의 사례는 단순히 체중 유지의 비결을 넘어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 다이어트가 아닌 ‘생활습관’

이시영은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자신의 임신 8개월 근황과 함께 일상적인 식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뉴에는 토마토 콩피, 루꼴라와 바질을 곁들인 부라타 샌드위치, 또띠아 고추참치 피자, 떡 대신 달걀을 활용한 떡볶이, 아보카도 토스트 등이 포함됐다. 한눈에 보기에도 ‘다이어트 식단’으로 불릴 만한 음식이지만, 그는 “굳이 다이어트를 하려고 먹는 게 아니라 원래 건강한 음식들을 좋아해서 평소에도 즐겨왔다”고 밝혔다.

즉 임신 후 억지로 체중을 조절한 것이 아니라 평소 꾸준히 유지해온 식습관 덕분에 체중 증가가 자연스럽게 억제된 것이다. 이시영은 후식조차 카카오 가루와 알룰로스를 활용해 직접 만든 생초콜릿으로 대신했다.

이시영 인스타그램
이시영 인스타그램

◎ 임신 중 체중 관리, 왜 중요할까

산부인과에서는 임신 기간 동안 적정 수준의 체중 증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정상 체중의 여성이라면 임신 중 약 10~14kg 정도의 체중 증가가 권장된다. 하지만 지나친 체중 증가는 임신성 당뇨, 고혈압, 난산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반대로 지나치게 체중이 적게 늘면 태아의 성장 발달이 늦어질 우려가 있다.

이시영의 경우처럼 적정한 체중 증가 폭을 유지하면서도 건강을 챙기는 방법은 결국 ‘식습관 관리’에서 출발한다.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고, 채소·단백질·복합 탄수화물이 균형을 이룬 식단은 임신부의 몸뿐 아니라 태아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시영 인스타그램
이시영 인스타그램

◎ 다이어트식이 곧 건강식

이시영이 즐긴 식단을 살펴보면 공통점은 ‘가벼움’과 ‘영양 균형’이다. 토마토, 아보카도, 바질 등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임신부의 면역력을 높이고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달걀은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태아 성장에 필요한 아미노산 공급원 역할을 한다. 또 알룰로스와 같은 대체 감미료를 활용해 단맛을 조절하는 습관은 임신성 당뇨를 예방하는 데도 유리하다.

즉 흔히 말하는 ‘다이어트식’은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한 음식이 아니라, 올바르게 구성하면 ‘건강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이시영 인스타그램
이시영 인스타그램

전문가들은 이시영의 사례가 모든 임신부에게 그대로 적용될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임신 전 체질량지수(BMI), 건강 상태, 운동 습관 등 개인차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필요한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것이 임신부와 태아 모두에게 이롭다”는 점에서는 의견이 일치한다.

특히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음식 줄이기 ▲채소·과일 충분히 섭취하기 ▲정제 탄수화물 대신 현미·잡곡 활용하기 ▲적당한 단백질 공급하기 ▲당분 과다 섭취 피하기 등이 기본 원칙으로 제시된다. 이 같은 습관은 임신 중뿐만 아니라 출산 이후 산후 회복과 모유 수유 시기에도 큰 도움이 된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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