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작업치료학과,RISE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성료
2025-09-02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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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 사업 연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작업치료학과는 지난 8월 29일 순천시 보건소 및 전남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함께 추진한 RISE 통합돌봄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순천시 보건소의 지역사회중심재활(CBR) 사업과 연계하여 기획되었으며, 6월 13일부터 10주간 매주 금요일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뇌병변 및 지체장애를 가진 65세 이상 남녀 11명으로, 인지·균형 기능을 갖춘 지역주민들로 선정되었다.
프로그램은 ‘몸·마음 힐링 터치’라는 주제로, 신체적·정신적 기능 회복과 자립생활 역량 강화를 동시에 도모했다.
영역별로 ▲정신건강 영역에서는 호흡 명상, 바디스캔 등을 통해 참여자들이 내부 감각을 인식하고 정서적 이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체건강 영역에서는 마사지볼, 폼롤러, 맨손 스트레칭 등을 활용하여 근육을 이완하고 감각인식을 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했다. ▲작업활동 영역에서는 핸드드립 커피 만들기와 의미있는 활동 찾기를 통해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고 성취감을 느끼며, 참여자 간 상호작용과 사회적 친밀감을 형성하도록 했다. 끝으로 ▲건강관리 교육을 통해서는 가정환경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보조도구 활용법을 익히며, 낙상 위험성 평가와 자기 건강관리 습관 형성까지 지원하여 전인적인 재활과 자기 돌봄 역량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광주여대 작업치료학과 한상우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의 자립 활동을 지원하는 통합적 재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라며, “보건소–대학–의료센터의 협력 체계가 향후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재활 모델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