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가을꽃박람회, 19일 개막…꽃과 빛의 향연
2025-09-02 09:58
add remove print link
남면 네이처월드서 11월 4일까지…국화·버베나 등 다채로운 가을꽃 전시

‘꽃과 바다의 도시’ 충남 태안군에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꽃 축제가 열린다.
태안군은 오는 9월 19일부터 11월 4일까지 남면 네이처월드(남면 마검포길 200)에서 코리아플라워파크 주관으로 ‘2025 태안 가을꽃박람회’가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특히 기존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 남면 네이처월드로 장소를 옮겨, 축구장 14개 면적에 달하는 넓은 공간을 가을 대표 꽃들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가을의 상징인 국화를 비롯해 버베나, 클레오메, 산파첸스, 샐비어 등 다채로운 품종의 꽃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며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 외에도 펜타스, 금어초, 꽃담배 등 다양한 꽃들이 전시돼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태안 빛축제’ 또한 놓칠 수 없는 즐길 거리다. 해가 지면 수백만 개의 LED 조명이 꽃밭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낮과는 전혀 다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해질녘에 방문하면 노을과 어우러진 가을꽃, 그리고 화려한 빛의 향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코리아플라워파크 관계자는 “내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가을꽃박람회를 준비했다”며 “아름다운 가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태안 가을꽃박람회에 많은 분의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