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난다…지리산 자락서 무더기 발견된 '이것' 정체에 깜짝
2025-09-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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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종산삼 38뿌리…올해 지리산서 두 번째 발견
경남 함양군 지리산 자락에서 천종산삼이 무더기로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서 50대 약초꾼 A씨가 최근 지리산 자락에서 붉은 열매가 달린 모삼(어미 산삼)과 4대 이상 자생한 자삼(자식 산삼) 등 총 38뿌리의 천종산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협회 감정 결과 이번에 발견된 산삼들은 4대 이상을 이은 가족군으로, 가장 오래된 산삼 수령은 50년에 달했다. 뿌리의 총 무게는 성인 4명이 복용할 수 있는 282g이었으며 감정가는 1억 5천만 원으로 책정됐다.
천종산삼은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깊은 산속에서 야생 조류나 동물이 삼 씨앗을 섭취한 뒤 배설하면서 자연적으로 발아해 50년 이상 대를 이어 자란 산삼을 말한다. 자연의 섭리 속에서 자라 가장 가치가 높은 종류의 산삼이자 희소성과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지리산 일대에서 천종산삼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5월에는 최고 수령 70년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이 지리산에서 다수 발견돼 화제 됐다. 해당 산삼의 뿌리 총 무게는 118g이었으며 감정가는 1억 7천만 원로 책정됐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발견에 대해 "중국에서 들여온 산삼이 국내 산삼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심마니들이 높은 산을 쉼 없이 오른 성과"라고 말했다.
천종산삼은 사포닌 성분이 매우 높아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항산화 작용을 하여 면역 기능을 올리고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일 수 있다. 혈액 순환에도 좋아 혈압 안정화에도 기여한다.
<다음은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서 제공하고 있는 산삼 복용방법이다>
(1)복용 전 지침
A.일반인의 기력보강용 복용법
위 기능을 원활히 하여야 하므로 복용 2일~3일 전부터 위 기능에 지장을 주는 맵고 짠 음식, 시큼한 음식, 과로, 음주를 삼가 한다. 되도록 간단한 죽이나 미음 등으로 위를 부드럽게 한다.
B.환자분들의 복용법
기력을 저해하는 수준으로 음식을 특별히 가릴 필요는 없으며, 평소처럼 식사를 하여도 무방하다.
(2) 복용 시 지침
탕제로의 복용을 우선시해야 하며, 별도로 생으로의 복용을 희망하는 경우는 아침잠에서 깨어나면 혈액순환을 위하여 미지근한 식수로 입을 헹구고 준비한 산삼을 깨끗이 씻은 후 산삼 뿌리까지 먹는다. 저녁 잠들기 전에 복용을 하여도 무방하다.
(3) 복용 후 지침
되도록 음주를 삼가고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4) 산삼은 약탕기에 넣어 달여서 탕약으로 복용하는 게 원칙이지만 다음의 복용방법도 무방하다.
- 미식가로서의 자세로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음미하며 먹는다.
- 잔뿌리까지 생으로 또는 쓴맛이 싫으면 꿀을 찍어서 먹는다.
- 꿀과 산삼을 믹서기에 넣어 갈아서 먹는다.
- 술에 담가 산삼주로 먹는다.
- 일반 삼계탕처럼 산삼을 이용한 삼계탕으로 복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