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볶음이 지겨울 땐 '이 재료'를 볶아보세요…9월이 제철입니다
2025-09-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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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보물, 은행의 놀라운 건강 효능
9월 제철 식재료 중 하나인 은행은 고소한 맛과 풍부한 영양으로 가을 건강을 챙기기에 적합한 식품이다. 단순히 간식으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어 가정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은행의 제철과 영양
은행은 가을철인 9월에 수확해 가장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 은행에는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이 적절히 포함되어 있어 에너지 공급원이 되며, 특히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칼슘과 철, 마그네슘 등 미네랄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해 뼈 건강, 피로 회복, 신경 기능 유지에 기여한다. 은행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돕고,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은 노화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가정에서 은행 활용법
은행은 다양한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어 가정에서 손쉽게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볶음과 조림이다. 은행을 팬에 약간의 기름을 두르고 소금을 살짝 뿌려 노릇하게 볶으면 고소한 맛이 살아나 밑반찬으로 좋다. 조림으로는 간장, 올리고당, 참기름을 넣어 단짠단짠한 맛을 내어 밥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은행과 채소를 함께 넣은 나물로 조리하면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 은행을 넣은 죽이나 밥도 가을철 영양식을 만들 때 적합하며, 특히 은행과 호박, 대추 등을 함께 넣으면 보양 효과가 높다.
◆은행 조리 시 주의사항
은행은 과도하게 오래 볶거나 삶으면 쓴맛이 강해질 수 있으므로, 중간 불에서 적당히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껍질을 제거할 때는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며, 은행은 한 번에 많은 양을 조리하기보다 소량씩 조리해 신선한 맛을 살리는 것이 좋다.
은행은 수확 후 수분과 공기에 노출되면 금세 산패하기 때문에 냉장 또는 냉동 보관이 필수다. 생은행은 껍질과 속껍질을 제거한 후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34개월까지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볶거나 삶아 조리한 은행도 냉장 보관 시 35일 내 섭취가 바람직하며, 장기 보관이 필요할 경우 냉동 후 필요할 때마다 꺼내 조리하는 것이 좋다.

◆건강상의 장점
은행은 가을철 기력 보충과 면역력 강화에 유익하다. 불포화지방산과 폴리페놀 성분이 혈관 건강과 노화 예방을 돕고, 풍부한 미네랄과 비타민이 체내 에너지와 신경 기능을 지원한다.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돕고 소화 흡수를 원활하게 해 준다. 은행을 꾸준히 섭취하면 가을철 피로 회복과 체력 유지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조리법으로 섭취가 가능하므로, 반찬과 간식, 죽이나 밥에 곁들여 일상 식단에 자연스럽게 포함시키기 좋다.
9월 제철 식재료인 은행은 고소한 맛과 영양을 동시에 갖춘 가을 건강 음식이다. 가정에서는 볶음, 조림, 나물, 죽, 밥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올바른 보관법을 지키면 장기간 신선함과 영양을 유지할 수 있다. 은행을 적절히 활용하면 맛뿐 아니라 면역력, 체력, 혈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가을철 건강식으로 즐기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