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에선 못 산다…놀랍게도 홈플러스가 단독으로 '이것' 출시했다

2025-09-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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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선보이는 특별한 라면 이야기

홈플러스가 차별화된 단독 상품 전략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1일 홈플러스는 하림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하림 닭볶음탕면'을 단독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전통 한식 메뉴인 닭볶음탕의 맛을 라면 형태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하림 닭볶음탕면은 얼큰하고 깊은 맛을 살리기 위해 닭볶음탕 특유의 양념을 적용했다. 특히 국내산 닭가슴살을 9.8% 함유해 닭고기 본연의 식감과 풍미를 끌어올렸다. 단순히 분말 스프가 아닌 실제 닭고기 건더기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라면 제품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제품에는 감자, 양파, 파, 당근 등 닭볶음탕에서 빠질 수 없는 채소 건더기도 함께 담겼다. 국물과 어우러져 집에서 끓여 먹는 전통 닭볶음탕의 만족감을 한 그릇 안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면은 일반 라면보다 굵은 중면 타입으로 개발돼 국물과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했다. 이에 따라 자작한 국물로 즐기거나, 국물을 졸여 비벼 먹는 두 가지 방식 모두 가능하다.

홈플러스가 하림과 공동 기획해 '하림 닭볶음탕면'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 /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가 하림과 공동 기획해 '하림 닭볶음탕면'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 /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측은 이번 제품 출시 배경에 대해 "단순히 저렴한 가격을 앞세우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취향과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제품 콘셉트를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림과의 협업을 통해 홈플러스만의 단독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에게 집밥 같은 만족도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라면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로 평가받지만, 전통 한식 메뉴를 라면으로 재해석하는 시도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하림 닭볶음탕면은 대형마트 중 홈플러스 단독으로 판매된다는 점에서 경쟁사 이마트, 롯데마트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대형마트들이 ‘단독 상품’으로 고객을 끌어들이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번 신제품은 홈플러스 단독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기사 내용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내용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 닭볶음탕 vs 닭도리탕

국립국어원은 '닭도리탕' 대신 '닭볶음탕'을 표준 표기로 권장한다. '도리'가 일본어 'とり(새)'에서 유래한 일본어 잔재라는 해석에 따른 순화 방침이다. 명칭은 달라도 조리법과 맛의 차이는 거의 없고, 닭과 채소를 먼저 볶은 뒤 국물을 부어 끓이는 과정을 반영해 '닭볶음탕'이라 부른다. 일반적으로 '볶음'은 국물이 적은 요리를 가리키지만, 이 음식은 재료 수분으로 약간의 국물이 남는 형태다.

다만 어원 논쟁은 이어진다. '닭도리탕'이 일본어 영향이라는 주장에 반해 한국 고유어라는 반론도 존재한다. 현재 공식 표기는 '닭볶음탕'이지만, 실상 두 용어는 같은 음식을 지칭하며 사회적 논의 초점은 명칭의 역사와 어원 해석에 맞춰져 있다.

§ 손쉽게 만드는 '닭볶음탕' 간단 레시피 소개

1. 재료 준비하기

닭 1마리(약 600g)

감자 2개

양파 1/2개

대파 1대

다진 마늘 1 큰술

고추장 3 큰술

고춧가루 4 큰술

간장 6 큰술

설탕 4 큰술

맛술 3 큰술

굴소스 2 큰술(선택)

후추 약간

물 300~500ml

2. 닭 손질하기

-닭은 깨끗하게 씻어 준비한다.

- 잡내 제거를 위해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내도 좋다.

3. 볶기

- 깊은 팬에 식용유를 두른다.

- 닭, 다진 마늘, 간장을 넣고 닭에 간장색이 고루 배도록 볶는다.

4. 국물 만들기

- 물 300~500ml를 붓는다.

- 설탕, 맛술, 고추가루, 고추장, 굴소스를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한다.

5. 채소 넣기

- 감자와 양파를 큼직하게 썰어 넣는다.

- 감자가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끓인다.

6. 마무리

- 마지막에 대파와 후추를 넣는다.

- 중약불에서 5분 정도 더 끓여 국물이 걸쭉해지면 완성된다.

7. 맛있게 즐기기

- 매콤하면서도 달큰한 양념이 밥과 잘 어울린다.

- 국물에 밥을 비벼 먹거나, 남은 양념에 면을 넣어 볶아 먹어도 별미다.

유튜브, 맛상무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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