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되기 전에 서둘러야…문체부, 영화 할인권 무려 188만장 다시 푼다

2025-09-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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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오전 10시부터 재배포

정부가 남은 영화 관람료 할인권을 다시 배포하며 영화관에 활기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할인 혜택으로 더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영화산업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7월 27일 서울의 한 영화관이 관람객들로 붐비는 모습. / 연합뉴스
지난 7월 27일 서울의 한 영화관이 관람객들로 붐비는 모습. /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협력해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영화 관람료 6천 원 할인권 잔여분 약 188만 장을 다시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문체부는 내수 진작을 통한 민생 회복과 영화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2차 추가경정예산 271억 원을 확보해 지난 7월 25일부터 총 450만 장의 영화 관람료 할인권을 배포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1차 배포 기간인 7월 25일부터 9월 2일까지 영화 상영관을 찾은 관객 수는 일평균 약 43만 5천 명으로 2025년 1월 1일부터 7월 24일까지의 일평균 관객 수 대비 약 1.8배 증가하는 등 할인권은 영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며 "문체부는 영화 할인권으로 되살아난 한국 영화산업 회복의 불씨를 지켜나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재배포는 지난 2일까지 사용되지 않고 남은 수량을 다시 풀어놓는 것이다. 할인권은 오는 8일부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Q) 누리집과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독립·예술영화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 다양한 상영관에서도 할인권이 제공될 계획이다.

2차 배포는 할인권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결제 시 선착순 사용 방식으로 변경된다. 영화관별로 할인권이 온라인 회원 쿠폰함에 자동으로 1인당 2매씩 지급되며, 결제 시에 할인권을 사용하게 된다. 다만 각 영화관이 보유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할인 혜택은 종료되고, 회원별로 쿠폰함에 남아 있던 미사용 할인권도 함께 자동 소멸된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1차 배포시기 할인권을 발급받은 국민의 온라인 쿠폰함에도 할인권이 1인 2매 자동 지급되며, 멀티플렉스 영화 상영관의 경우, 내·외국인 구분 없이 모든 회원에게 할인권 2매가 지급된다. 회원가입이 가능하다면 외국인도 할인권을 이용할 수 있다.

그 외 영화관, 작은 영화관, 독립예술영화전용관, 기타 영화관의 경우 대부분 현장에서 할인이 적용돼, 별도 회원가입 없이 내·외국인 모두가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다.

특별상영관에도 혜택은 적용된다. 일반상영관, 특별상영관 영화 구분 없이 정가 대비 모두 6천 원이 할인된다.

문체부와 영진위는 앱이나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국민들을 위해 예매 방법을 안내하는 종합 안내 창구(070-4027-0279)도 운영한다. 할인권과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문화체육관광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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