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접수했다…오징어게임 제치고 넷플릭스 역대 1위 찍고만 '이 작품'
2025-09-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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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누적 시청 수 2억 6600만 기록
역대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꼽혀
신드롬급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영화와 쇼 부문을 통틀어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이 됐다.

3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누적 시청 수는 2억 6600만으로 집계돼 영화와 쇼 부문을 합쳐 지금까지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에 올랐다. 2주 전 통계에서는 '오징어 게임 1'(2억 6520만 시청 수)과 '웬즈데이 1'(2억 5210만 시청 수)에 이어 3위였지만, 단숨에 순위를 뒤집었다.
넷플릭스는 공개 후 91일간의 누적 시청 수를 비교해 시청 순위를 집계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공개일은 6월 20일이기 때문에 아직 약 2주간 누적 시청 수를 경신할 기간이 남아 있어 이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낮에는 K팝 걸그룹으로, 밤에는 비밀리에 퇴마사로 활동하는 헌트릭스의 루미, 마라, 조이가 낮에는 K팝 보이그룹이지만 밤에는 악령이 돼 인류를 위협하는 사자보이즈를 물리치는 내용이다. 헌트릭스는 무당을, 사자보이즈는 저승사자를 모티브 삼았으며 다양한 한국 문화를 배경으로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POP이 바탕이 돼 국내외 한국 음악팬들의 관심과 공감을 불렀다.
작품의 OST(오리지널사운드트랙)도 흥행세를 달리고 있다. 작품의 메인곡 중 하나인 '골든'(Golden)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통산 3주째 1위를 차지했다. ‘골든’은 주인공인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노래로 가창은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출신 작곡가 이재, 가수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맡았다.
다만 이 작품이 한국 영화인 것은 아니다. 배우 안효섭과 이병헌 등이 목소리 연기를 했으며 한국계 미국인 스태프들이 참여했으나 미국 소니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했다. 연출은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과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이 공동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