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유저들 난리났다…비싼 건 10만원도 넘는데, 다이소가 3000원에 푼 ‘이것’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또다시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매번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과 ‘갓성비’ 가격으로 화제를 모아온 다이소가 이번에는 애플 아이폰 사용자들을 겨냥한 초저가 맥세이프(MagSafe) 액세서리를 내놓으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다이소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8월 3주차 2탄’ 신상품 영상에는 단돈 3000원짜리 맥세이프 호환 셀카봉 삼각대가 소개됐다. 일반적으로 맥세이프 기반 셀카봉과 삼각대 제품은 정품이나 유명 브랜드 제품 기준 10만 원을 훌쩍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다이소는 가격을 단숨에 3000원까지 낮추며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체감가 충격’을 안겼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 뒷면에 맥세이프 자석 방식으로 착 달라붙는 구조로, 길이와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외출 시에는 셀카봉으로 활용하다가, 펼치면 삼각대 형태로도 변신해 촬영용 스탠드로 활용이 가능하다. 가격 대비 활용도가 높아 누리꾼들 사이에서 “여행 가기 전에 두세 개는 쟁여야 할 제품”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같은 시리즈로 나온 ‘맥세이프 호환 팝핑거’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귀여운 호랑이 얼굴이 그려진 원형 패널을 스마트폰 뒷면에 붙여 간단한 그립톡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역시 3000원으로,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이다.

맥세이프는 애플이 만든 무선 충전 및 액세서리 결합 시스템으로, 아이폰 뒷면에 내장된 원형 자석을 통해 무선 충전기, 카드 지갑, 보조배터리, 차량용 거치대 등을 간편하게 탈부착할 수 있다. 정품 액세서리 가격이 상당히 높은 만큼, 저렴한 대체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다이소 제품은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

다이소는 이번 맥세이프 제품군 외에도 5000원 도킹형 ‘일체형 보조배터리 C타입’을 새롭게 선보였다. 케이블 없이 아이폰이나 갤럭시에 바로 꽂아 충전할 수 있는 소형 보조배터리로, 배터리 잔량은 4단계 LED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이동성과 간편함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제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소 신상 소식에 소비자 반응은 뜨겁다. 유튜브와 SNS 댓글에는 “5000원 도킹형 미쳤다 와…”, “세상에 이렇게 꿀템까지 나오다니 역시 다이소”, “3000원 맥세이프 셀카봉 삼각대라니 믿기지 않는다”, “갤럭시 유저도 쓰고 싶을 정도”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맥세이프 호환용 셀카봉 삼각대, 이런 제품을 제가 3000원이라는 가격대로 가져가도 되는 걸까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맥세이프 정품 액세서리의 경우 애플 ‘마그네틱 카드 지갑’은 8만 원대, 무선 충전 스탠드는 10만 원을 넘나든다. 이번에 다이소가 내놓은 3000원대 제품은 정품 가격의 3% 수준에 불과하다. 기능상 완벽히 동일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에서 다이소 제품은 독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밖에도 이번 신상품 라인업에는 남성 화장품 브랜드 ‘싸이닉 파워옴므’ 시리즈가 포함됐다. 올인원 플루이드(하이드로·시카수딩·비타톤업)와 워터리 선크림, 블랙 립밤, 퍼펙트 클렌징폼 등 다양한 제품이 5000원 안팎의 가격으로 출시됐다. 가성비와 실용성을 강조한 구성이 눈길을 끈다.

바디케어 라인업에서는 ‘솔테라피’ 시리즈가 추가됐다. 허니, 유칼립투스, 라이스, 강화쑥 등 4종의 배쓰솔트와 바디스크럽이 출시됐으며, 유칼립투스 향은 바디워시로도 선보였다. 인테리어 소품으로는 ‘골드/실버스틸 와이어 바구니’와 꼬임 바구니가 준비돼 생활 감성을 더할 아이템으로 소개됐다.

다이소의 파격 행보는 제품군에만 그치지 않았다. 아성다이소는 이달 한 달간 ‘롯데월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몰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롯데월드 어드벤처, 아쿠아리움, 서울스카이, 워터파크 등 5개 지점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예매할 수 있는 히든링크를 제공한다. 예매는 10월 9일까지 가능하며, 고객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가 가능하다.

다이소는 생활용품, 뷰티, 인테리어,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매달 신상품을 쏟아내며 ‘생활 필수템의 성지’라는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3000원대 맥세이프 호환 제품처럼 ‘대체 불가’ 아이템이 등장할 때마다 소비자 반응은 폭발적으로 치솟는다.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이번 맥세이프 삼각대가 대표적인 예다. 10만 원대 액세서리 가격에 부담을 느끼던 소비자들이 다이소 매장으로 몰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누리꾼들이 “갓다이소”라 부르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