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도 머리가 안 망가진다?"…외국인들이 따라 산 다이소 헤어템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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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습도와 장마로 유명한 한국 여름. 외국인들이 "왜 쓰는지 몰랐는데 결국 따라 샀다"고 말하는 다이소 헤어템 3가지를 소개한다.

한국의 여름을 처음 경험한 외국인들이 가장 당황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습도'다. 기온 자체도 덥지만 장마철이 시작되면 머리카락이 금세 부스스해지고, 아침에 공들여 한 스타일링이 몇 시간 만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한국의 여름 평균 상대습도는 70%를 넘는 날이 많고, 장마철에는 80% 이상까지 올라가기도 한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여름철 전용 뷰티·헤어 아이템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한국 사람들은 이런 걸 왜 쓰나 했는데 결국 나도 샀다"는 반응이 나오는 다이소 헤어템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이소 간판 자료 사진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다이소 간판 자료 사진 /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1. "앞머리 5초 복구"…잔머리 정리용 스틱 왁스

가장 먼저 외국인들이 신기해하는 제품은 스틱 형태의 헤어 왁스다.

다이소에서 판매 중인 '트루랩 글램 스틱 왁스'는 립밤처럼 생긴 형태로 머리에 직접 바를 수 있는 제품이다. 손에 왁스를 묻힐 필요 없이 잔머리와 앞머리를 빠르게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특히 앞머리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장마철에는 습도 때문에 머리가 쉽게 갈라지거나 부스스하게 뜨거나 엉키게 된다.

이럴 때 스틱 왁스를 가볍게 바르면 잔머리가 정리되고 헤어라인도 깔끔해 보인다. 크기가 작아 가방이나 파우치에 넣고 다니기 쉽다는 점도 인기 이유 중 하나다.

한국 생활을 시작한 외국인들 역시 처음에는 "머리에 왁스를 들고 다닌다고?"라는 반응을 보이지만, 여름철 출근길이나 약속 전에 한 번 사용해 본 뒤에는 재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잔머리 정리용 스틱 왁스 / 다이소 공식 홈페이지
잔머리 정리용 스틱 왁스 / 다이소 공식 홈페이지

2. "머리를 안 감았는데 티가 안 난다?"…드라이 샴푸

두 번째 제품은 드라이 샴푸다. 다이소의 '리노이아 드라이 샴푸'는 스프레이 타입으로 두피와 모발에 분사해 유분기를 흡수하는 방식의 제품이다.

드라이 샴푸는 원래 해외에서도 많이 사용되지만, 한국 여름에서는 활용도가 더욱 높다. 높은 습도와 땀 때문에 오후만 되어도 앞머리가 기름져 보이거나 볼륨이 죽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드라이 샴푸를 뿌리면 두피의 유분을 흡수해 더욱 산뜻한 느낌을 줄 수 있고, 눌린 머리 볼륨을 살리는 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운동 후, 출근 전 급하게 외출해야 할 때, 또는 장시간 야외 활동 후 간단히 사용하기 좋은 제품으로 꼽힌다.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왜 한국인들이 가방에 드라이 샴푸를 넣고 다니는지 알겠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리노이아 드라이 샴푸 / 다이소 공식 홈페이지
리노이아 드라이 샴푸 / 다이소 공식 홈페이지

3. "머리카락 사이에 바르는 면봉?"…두피 스캘프 클리닝 면봉

가장 독특한 제품은 바로 '레드진생 스캘프 클리닝 면봉'이다. 일반 면봉처럼 보이지만 안에 두피 케어용 에센스가 들어 있어 사용 직전에 액체를 흘려보낸 뒤 두피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여름철에는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나면서 두피가 쉽게 답답해지고 가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두피에 피지와 노폐물이 과도하게 쌓이면 불쾌감이나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머리를 감기 어려운 상황에서 두피를 간단히 닦아내거나 청량감을 주기 위해 사용하는 용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외국인들은 처음 이 제품을 보고 "면봉으로 두피를 관리한다고?"라며 신기해하지만, 장시간 외출이나 여행 중 사용해 본 뒤에는 의외로 만족도가 높다는 후기가 많다.

두피 스캘프 클리닝 면봉 / 다이소 공식 홈페이지
두피 스캘프 클리닝 면봉 / 다이소 공식 홈페이지

왜 외국인들도 결국 따라 살까

한국의 여름은 단순히 덥기만 한 것이 아니라 높은 습도와 장마가 함께 찾아온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오래전부터 더위 자체보다 '습도와의 전쟁'에 익숙해져 왔다.

잔머리를 정리하는 스틱 왁스, 떡진 머리를 빠르게 살리는 드라이 샴푸, 그리고 두피를 관리하는 스캘프 면봉까지.

처음에는 "굳이 이런 것까지?"라고 생각했던 외국인들도 한국의 장마철을 경험한 뒤에는 하나씩 구매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한국 여름을 버티기 위한 작은 아이디어들이 담긴 제품들. 어쩌면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가장 현실적인 문화 충격을 받는 곳은 관광지가 아니라 다이소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