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사람, 26년 만에 재회하나…역대급 초호화 캐스팅에 난리 난 '한국 드라마'

2025-09-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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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만에 두 사람 재회 이뤄질까?

배우 전지현과 이병헌이 무려 26년 만에 한 작품에서 다시 만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피투게더' 출연 당시 이병헌. / 유튜브 'SBS 옛날 드라마 - 빽드'
'해피투게더' 출연 당시 이병헌. / 유튜브 'SBS 옛날 드라마 - 빽드'

최근 새 드라마 '코리언즈'(가제) 캐스팅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소속사 피치컴퍼니는 전지현이 해당 드라마 출연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남자 주인공으로는 이병헌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막바지 조율 단계에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두 배우가 함께 출연을 확정한다면 1999년 SBS 드라마 ‘해피투게더’ 이후 무려 26년 만의 재회가 성사된다. 당시 두 사람은 조민수, 송승헌, 강성연과 함께 이복 남매로 등장해 풋풋한 호흡을 맞췄다. 현재는 모두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스타로 성장했기에, 이번 만남이 성사될 경우 초대형 캐스팅으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

'해피투게더' 출연 당시 전지현. / 유튜브 'SBS 옛날 드라마 - 빽드'
'해피투게더' 출연 당시 전지현. / 유튜브 'SBS 옛날 드라마 - 빽드'
'해피투게더' 이병헌. / 유튜브 'SBS 옛날 드라마 - 빽드'
'해피투게더' 이병헌. / 유튜브 'SBS 옛날 드라마 - 빽드'

원작 '아메리칸즈'의 한국판 리메이크

'코리언즈'는 미국 FX 채널의 인기 첩보 시리즈 '아메리칸즈(The Americans)'를 한국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은 1980년대 미·소 냉전기를 무대로, 미국 교외에서 완벽하게 위장한 러시아 스파이 부부의 삶과 임무를 다뤘다. 긴박한 첩보전과 동시에 부부 관계의 갈등, 심리적 긴장감을 세밀하게 풀어낸 점에서 호평받았다.

한국판은 시대적 배경을 군부독재 시기로 옮겨질 예정이다. 냉전 대신 정치적 억압과 내부 갈등이 짙게 드리운 1980년대 한국 사회가 무대가 될 전망이다. 부부로 위장한 첩보원 설정은 유지하면서도, 한국적 현실과 권력 구조가 결합된 새로운 서사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리언즈' 원작인 미드 '아메리칸즈'. / FX 제공
'코리언즈' 원작인 미드 '아메리칸즈'. / FX 제공

제작진과 플랫폼…전지현·이병헌이 맡을 역할은?

연출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 tvN '비밀의 숲' 등을 맡았던 안길호 감독으로 확정됐다. 그는 특유의 밀도 높은 연출력과 섬세한 심리 묘사가 강점으로 꼽히는 감독이다. 제작은 스튜디오AA가 담당하며, 글로벌 OTT 편성을 목표로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배우는 극 중 부부 캐릭터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첩보 활동을 위해 부부로 위장한 인물들로, 서로에게 진심과 임무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서사가 중심이 된다. 전지현 특유의 카리스마와 이병헌의 묵직한 연기가 만나면 강렬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톱배우 이병헌, 전지현. / 뉴스1
톱배우 이병헌, 전지현. / 뉴스1

각자의 최신 근황과 전망은?

전지현은 오는 10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난다. 이병헌은 오는 24일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 개봉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차기작 선택에 있어 글로벌 무대를 겨냥한 작품을 잇달아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코리언즈'는 원작의 탄탄한 서사, 한국 현대사의 특수한 배경, 초호화 캐스팅이 결합된 초대형 프로젝트다. 전지현과 이병헌 동반 출연이 최종 확정될 경우,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보기 드문 스케일의 첩보극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제작 및 편성 일정은 향후 공식 발표로 확정될 예정이며, 두 배우의 최종 결정이 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유튜브, SBS 옛날 드라마 - 빽드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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