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도 캐스팅도 미쳤다”…첫방 전부터 난리 난 파격 소재 ‘한국 드라마’
2025-09-05 06:00
add remove print link
대한민국을 뒤흔들 최악의 스캔들 다룬 MBN 신작
권력과 사랑의 충돌이라는 획기적인 내용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가 폭발하고 있다. 오는 9월 24일 첫 방송을 앞둔 MBN 새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가 3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강렬한 서사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연기도 캐스팅도 미쳤다”는 반응이 쏟아질 만큼, 작품은 이미 드라마 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올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급부상 중이다.

‘퍼스트레이디’(극본 김형완, 연출 이호현)는 대통령 당선인 부부 사이에 벌어진 초유의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대통령에 당선된 남편이 취임을 불과 67일 앞두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한다는 충격적인 설정이 서사의 기폭제로 작용한다. 단순한 가정사의 갈등을 넘어 정치권 음모, 가족의 비밀, 권력의 민낯이 교차하는 이야기는 기존 정치 드라마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장르적 결합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3차 티저는 그 긴장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대통령 당선인 부부의 이혼설이 전국을 강타했습니다!”라는 뉴스 멘트와 함께 시작되는 영상은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무는 듯한 묘한 긴박감을 자아낸다. 시청자들은 마치 실제 뉴스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느끼며 화면에 빨려 들어간다.

유진이 맡은 퍼스트레이디 후보 차수연은 극의 중심에서 날 선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그는 “사람들은 늘 화가 나 있어요. 그 성난 민심이 향할 표적이 대통령씩이나 된다면 어떻겠어요?”라는 대사로 정치적 현실과 개인의 감정을 동시에 겨냥한다. 이어 지현우가 연기하는 대통령 당선인 현민철이 책상을 쓸어버리는 장면은 폭발 직전의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이민영이 분한 신해린은 조용히 “이걸로 시작하죠. 여론이 바뀔 겁니다”라고 읊조리며 또 다른 국면을 열어젖힌다. 짧은 대사 한 줄이지만, 여론을 움직이는 정치적 술수와 음모의 기운이 농축돼 시청자들을 서늘하게 만든다.
티저 속 주요 장면들은 하나같이 극의 방향성을 명확히 각인시킨다. “혼란 속에 가려진 진실”이라는 자막은 단순한 부부의 갈등을 넘어, 권력의 중심에서 감춰진 비밀과 그 진실을 파헤치려는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임을 암시한다. 특히 토마토를 던지며 분노를 폭발시키는 윤기주(김기방)의 모습은 정치적 책임과 개인적 비극이 교차하는 지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기자 손민주(신소율)의 시선은 대중과 언론의 눈을 대변하며, 극 전개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대목은 주인공 차수연이 빗줄기 속 무릎을 꿇은 장면이다. 파격적인 이미지와 함께 펼쳐지는 대사는 “법정까지만 이혼 끌고 가십시오”라는 누군가의 냉혹한 제안으로 이어지며 극의 무게감을 배가시킨다. 단순한 가정사라 치부하기엔 너무도 정치적인 상황, 사랑과 권력이 뒤엉킨 갈등의 복합성은 ‘퍼스트레이디’가 가진 가장 큰 흡인력이다.
제작진 역시 이번 티저를 통해 드라마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냈다. “‘퍼스트레이디’는 대한민국을 뒤흔들 최악의 스캔들을 중심에 둔다. 대통령 부부의 이혼이라는 전례 없는 설정은 단순한 흥밋거리를 넘어, 권력과 사랑의 충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던진다. 시청자들은 긴장과 몰입, 그리고 끊임없는 의문 속에서 드라마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퍼스트레이디’는 캐스팅 라인업만 봐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차수연을 맡은 유진은 오랜만의 본격 드라마 주연 복귀로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예능과 육아 예능에서 보여준 친근한 이미지를 벗고, 야망과 상처, 카리스마를 동시에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로 돌아온다.
지현우는 국민적 지지를 받는 대통령 당선인이자 이혼을 요구하는 인물 현민철로 분해, 기존 멜로 이미지에 정치적 긴장감을 더한다. 이민영은 정치와 사적 감정이 얽힌 신해린을 연기하며 극에 또 다른 변수를 더한다. 이 세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퍼스트레이디’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다.

작가진과 제작진도 화려하다.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 드라마 <드림하이 2>, <신분을 숨겨라> 등에서 안정적인 서사를 구축해온 김형완 작가가 무려 6년간 준비한 대본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연출은 감정선 포착에 강점을 가진 이호현 감독이 맡아 리얼리티와 드라마틱한 긴장감을 균형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여기에 스튜디오지담, 아티스트스튜디오, 로드쇼플러스가 힘을 합쳐 고품질 K-드라마의 완성도를 예고한다.
시청자 반응은 폭발적이다. 티저 공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연기도 캐스팅도 진짜 미쳤다, 올해 기대작 확실하다”, “지현우와 유진의 조합, 벌써부터 기대된다”, “유진 배우님 이런 포스 있는 캐릭터 너무 잘 어울린다”, “첫방 기다리기 힘들다”, “도파민 터지는 티저” 등 열띤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작품이 아직 베일을 벗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시청자들의 마음을 선점한 셈이다.
‘퍼스트레이디’는 단순한 정치극이나 멜로드라마로 분류하기 어렵다. 권력 다툼, 부부 갈등, 언론 플레이, 대중의 시선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요소들이 맞물리며 현실성을 더한다. 동시에 전례 없는 설정과 감각적인 연출은 오락적 흡인력을 놓치지 않는다. 제작진이 강조했듯 “권력과 사랑의 충돌”이라는 주제는 한국 드라마의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시킬 수 있는 대담한 시도다.

오는 9월 24일 수요일 밤 10시 20분, ‘퍼스트레이디’가 첫 방송을 시작한다. 매주 수·목요일 안방극장을 찾을 이 작품은, 방송 전부터 쏟아지는 반응 그대로 ‘올해 하반기 최고 화제작’ 자리를 예약했다. 이미 “연기도 캐스팅도 미쳤다”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는 만큼, 첫 방송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충격과 몰입을 안길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