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난리 났다… 가을 감성 제대로 즐기는 '노을 명소' 추천

2025-09-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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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불꽃축제 명당 '용양봉 저정공원'

다가오는 청명한 가을 하늘을 만끽할 수 있는 국내 노을 명소를 소개한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최근 SNS에서 노을 명소로 소문난 용양봉 저정공원은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근린공원이다. 해 질 무렵 방문하면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가을 불꽃축제 명당으로 알려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노들역 3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주차장이 협소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고, 전망대가 고지대에 있어 방문할 땐 편한 신발과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

유튜브, 여행 사진 작가 유승훈

용산구에 위치한 노들섬도 서울의 노을 명소로 꼽히는 장소 중 한 곳이다. 한강대교 한복판에 자리한 섬으로, 동서남북으로 시야가 탁 트여 있어 어느 방향에서도 해가 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공기가 맑을 때는 남산타워·63빌딩·여의도 빌딩군이 붉게 물드는 장관을 이룬다.

다만 오는 11월 3일 전까지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예술섬 조성사업'의 일부로 '노들섬 수변문화공간 조성공사'가 2027년 6월까지 예정돼 있어 노들섬 풍경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공사로 인해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 하단부와 수변부 산책로 일부 구역은 공사 기간 접근이 제한된다.

노들섬 풍경. / 위키트리 이서희 기자
노들섬 풍경. / 위키트리 이서희 기자

인천 동막해변도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곳이다. '저물어가는 태양이 빛나는 해변’이라는 별칭을 가진 동막해변은 서해안 특유의 지형 덕분에 해가 수평선 너머로 떨어지는 낙조를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바다 끝으로 지는 태양이 갯벌과 물결에 반사되면서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송도, 영종, 강화도 등 인천 주요 관광지와 가깝고 서울 도심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어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여행자와 사진가들의 노을 명소로 꼽히는 부산 황령산 전망대는 지는 해가 광안대교와 해운대 빌딩숲을 감싸는 놀라운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해가 진 뒤 노을이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면서 이어지는 도심 불빛과 바다 야경이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 황령산 전망대. / 유튜브 '대한민국 산림청' 영상 캡쳐
부산 황령산 전망대. / 유튜브 '대한민국 산림청' 영상 캡쳐
구글지도, 부산 황령산 전망대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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