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 났다... 기아가 호주에서 기념식까지 연 이유
2025-09-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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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호주 진출 누적 100만대 판매 달성
기아는 3일 호주 북동부 퀸즈랜드 모토라마 딜러사에서 ‘100만대 판매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데니스 피콜리 최고운영책임자, 기아호주 브랜드 앰버서더 패트릭 래프터(전 테니스 선수), 100만번째 차량 구매 고객 제임스 앨런도프가 참석했다. 앨런도프는 기아 타스만 듀얼 캡 모델을 전달받았다.
기아는 1988년 호주 시장에 진출했고, 2006년 판매법인을 출범했다. 진출 30년이 지난 2018년 누적 판매 50만대를 기록했으며, 7년 만인 2025년에 100만대를 돌파했다.
차종별 누적 판매는 쎄라토(현재 K4)가 20만780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포티지 18만8159대, 리오(단산) 16만6062대, 카니발 12만3854대 순으로 집계됐다.
기아는 피칸토, 카니발, EV3, EV5 등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넓혀왔다. 특히 지난 4월 출시된 픽업트럭 타스만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데미안 메레디스 기아호주 CEO는 "신차 누적 판매 100만대 달성은 각 딜러사가 기아 브랜드에 쏟은 노력의 증거"라며 "신차 구매 시 기아 차량을 주저 없이 선택해 주는 고객 없이는 100만대라는 이정표에 도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니스 피콜리 최고운영책임자는 "기아 차량이 진화했고,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으며, 이 두 가지 요소가 기아의 지속적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호주에서 매우 경쟁적이고 도전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새로운 신제품 라인업이 남아 있는 지금 100만대 누적 판매는 새로운 시작점"이라고 전했다.
기아의 호주 시장 점유율은 2006년 법인 출범 당시 2.2%에서 올해 7월 누적 기준 6.9%로 3배 이상 증가했다. 2022년에는 브랜드별 연간 판매 3위, 딜러 만족도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연간 판매 첫 8만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