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광역시 자치구 최초 지역사랑상품권 15억 국비 지원 확보
2025-09-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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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침 개정건의…정부 2차 추경 15.2억 편성
올해 중구통 288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
3일 대전 중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중구가 제기한 제도 개선을 반영해 올해 제2차 추경 사업에 중구 지역화폐 ‘중구통’ 인센티브 예산 15억 2천만 원을 편성, 직접 지원한다.
그동안 광역시 자치구는 지침에 따라 지역화폐 국비 지원에서 제외돼 발행 인센티브 전액을 구비로 충당해야 했다.
중구는 지난 6월 행안부에 ‘자치구 국비 직접 지원’을 공식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에게도 지속적으로 협조를 요청했다.
구는 인구 감소와 원도심 공동화로 지역의 경제회복이 시급한 상황임을 강조한 결과, 행안부는 광역시 자치구도 국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올해 ‘중구통’을 총 288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할 예정이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광역시 자치구의 지역사랑상품권이 국비를 직접 지원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전국적으로도 의미 있는 제도 개선”이라며 “추가 발행이 가능해진 만큼 주민과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9월 한 달 간 ‘중구통’의 인센티브를 10%에서 13%로 상향해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