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철 경북도의원, "참다랑어 어획한도 해결에 경북도가 나서야"

2025-09-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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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랑어 어획한도 확대, 국내 어획한도 재배정, 현장중심의 어업정책 마련 등 촉구

황재철 경북도의원(국민의힘, 영덕) 5분자유발언/경북도의회
황재철 경북도의원(국민의힘, 영덕) 5분자유발언/경북도의회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황재철 경북도의원(국민의힘, 영덕)은 9월 4일 제3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참다랑어 어획한도 부족으로 영덕을 비롯한 동해안 어민들의 피해에 대해 경상북도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동해의 해양 생태계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어획한도 제도를 비롯한 어업 정책들이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어민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불과 5년 전에만 해도 보기 어려웠던 대형 참다랑어의 어획량이 30배 이상 급증했고, 지난 7월 경상북도 영덕에서는 1,300여 마리가 넘는 대형 참다랑어가 잡혔다.

이번 대형 참다랑어 풍년에도 불구하고 어획한도의 부족으로 인해 마리당 200~300만원에 거래되는 대형 참다랑어 1,300여 마리를 그대로 버리게 되었고 어민들은 대박은커녕 오히려 단 하루 만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손해가 발생하는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황 의원은 “부족한 참다랑어 어획한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어민들의 생업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전량폐기로 인한 환경오염과 어족자원 낭비를 초래하게 된다”며, 문제해결을 위해 경상북도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현재 국내 참다랑어 어획한도 1,219톤 중 절반 이상인 610톤이 대형선망에 배정되고 있는 반면 정치망에 배정되는 어획한도는 200톤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어업 현실에 맞게 어획한도 배정량이 재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참다랑어 문제를 방치하는 것은 어업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동해 어업의 중심인 영덕을 비롯한 경상북도의 어업이 진일보할 수 있도록 경상북도가 참다랑어 어획한도 부족 문제 해결에 사력을 다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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