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이 국정을 올바르게 운영하고 있어?' 1005명에게 물었더니...

2025-09-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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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62%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31%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기 안산시 새솔다이아몬드공업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3일 경기 안산시 새솔다이아몬드공업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62%를 기록했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3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62%를 기록했다고 4일 발표했다. 2주 전 실시한 직전 조사 때보다 5%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직전보다 5%p 낮은 28%다.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62%,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31%였다. 진보층에서는 91%, 중도층에서는 65%가 긍정 응답을 했고, 보수층에서는 69%가 부정 응답을 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이 43%로 직전보다 3%p 올랐다. 국민의힘은 20%를 기록해 1%p 상승하며 6월 4주차 이후 처음으로 20%대를 회복했다. 국민의힘은 7월 2주차 조사에서 19%를 기록하며 2020년 9월 당명 변경 이후 처음으로 20% 밑으로 떨어진 바 있다. 조국혁신당 지지도는 5%,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였다.

이재명 정부 주요 정책 분야별 긍정 평가는 복지(66%), 외교(62%), 경제(53%), 대북(52%), 부동산(50%) 순으로 조사됐다. NBS는 복지와 외교 정책은 전 연령층에서 긍정 응답이 많았지만 경제·대북·부동산 정책은 연령대에 따라 평가가 갈렸다고 설명했다.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성과가 있었다’는 긍정 평가가 54%, ‘성과가 없었다’는 부정 평가가 32%로 나타났다.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긍정 반응은 58%, 부정 반응은 35%였다.

대형 상장사 소액주주의 의결권을 강화하는 상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대해 긍정 반응은 51%, 부정 반응은 31%였다. 노란봉투법 통과에 대해서는 긍정 49%, 부정 42%로 집계됐다. 진보층은 긍정 평가가 77%, 보수층은 부정 평가가 75%였고, 중도층은 긍정 49%, 부정 43%로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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