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 민주당 부의장, ‘나주를 걷다, 사람을 만나다’ 출간~100개 마을 1,000명 이야기 담았다

2025-09-0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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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서 만난 나주의 어제와 내일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덕수 정책위 부의장이 나주 시민들의 삶을 생생하게 기록한 책 『나주를 걷다, 사람을 만나다』를 펴냈다.

영산강,금성산을 품은 나주 곳곳을 걸으며 만난 1,000여 명의 목소리가 책 한 권에 오롯이 담겼다.

#####“나주, 사람과 마을이 이어질 때 미래가 열린다”

김덕수 부의장은 국회와 정부의 정책 현장을 잠시 떠나 고향의 시장과 학교, 마을 골목골목을 다시 찾았다. 그는 “서로 다른 삶이 한 도시를 살아 숨쉬게 한다”며 전통시장 청년들과 귀향인, 각계 시민들의 이야기에서 나주의 미래와 희망을 찾는다.

####출판기념회, 9월 13일 동신대 한방병원에서

책 출간을 기념하는 행사는 9월 13일(토) 오후 3시, 동신대학교 한방병원 대강당(빛가람동)에서 열린다. 김덕수 부의장은 “나주라는 도시와 시민 모두의 꿈이 합쳐질 때 진짜 미래가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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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나주를 걷다, 사람을 만나다’ 저자 김덕수를 만나다

“책은 출발점이고 이야기는 생활에서 계속된다”

더불어민주당 김덕수 정책위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김덕수 정책위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김덕수의 새 책 『나주를 걷다, 사람을 만나다』는 영산강과 금성산으로 상징되는 나주의 마을 100여 곳에서 만난 1,000여 명의 시민들의 이야기다.

저자는 오랫동안 몸담았던 국회와 정부 등 정책 현장을 떠나 고향의 골목과 시장, 하천과 학교를 걸으며 1,000여명을 만나 그들의 삶을 기록했다.

다음은 저자 김덕수의 이야기다.

Q1. 왜 지금 ‘나주’를 기록해야 했나요?

A. “현대는 변화와 이동이 매우 빠릅니다. 전라도의 중심 도시라는 자긍심을 갖고 있는 우리 나주 역시 그 흐름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나주의 오늘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나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기록하고자 하는 생각에서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아울러, 나주를 박제화된 자료보다 사람의 목소리로 적고 싶었습니다.”

Q2. ‘100여 마을과 1,000여명의 이야기’는 어떻게 가능했나요?

A. “지난 3년여 시간동안 나주를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먼저 시지와 학술보고서 등 관련 자료로 마을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마을에 가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어떤 날은 한 사람도 만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다음날 다시 찾았습니다. 그리고 마을을 위해 봉사하는 이·통장과 아파트자치회장 등은 별도 인터뷰로 정리했습니다.”

Q3. 인상 깊었던 현장의 순간을 꼽는다면요?

A. “75년 째 대나무 빗자루를 만드시는 어르신의 삶, 한해 농사를 준비하는 ‘하드레’ 전통을 잇는 마을, 어릴 적 한번쯤 듣고 자랐을 나합양씨 이야기가 있는 도내기샘 등 나주사람들의 삶은 ‘별거 있당가? 다 똑같제’라는 말과 달리 모두 한가마니쯤 이야기보따리를 갖고 있었습니다.”

Q4. 사람들을 만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A. “대부분 반갑게 맞아주시고 담담하게 삶을 이야기해 주셔서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만, 간혹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시고 막연하게 외지인을 경계하며 거리를 두거나 피하시는 어르신을 만날 때엔 각박해진 세태가 아쉽기도 했습니다.”

Q5. ‘20개 읍면동’을 골고루 다녔던데?

A. “각 지역마다 다릅니다. 광주광역시와 화순군에 접해 있는 남평읍의 생활환경은 함평군과 접한 문평면과 다릅니다. 그런 만큼 살아 온 삶 역시 다릅니다. 마을마다 사람들의 삶은 하나하나 새로운 역사라 할 수 있습니다. 기록이 늘어날수록 사명감과 책임감의 무게가 더해졌습니다.”

Q6. 나름 기록하며 지킨 원칙이 있다면?

A. “글은 학술논문이 아니라 보도기사의 형태를 띠었습니다. 2009년 문화재청(현 국가유산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가 펴 낸 ‘나주시 문화유산 종합학술조사보고서’를 토대로 나주시지와 마을유래지 등 객관적 자료에 근거를 두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글에 따라서는 학술논쟁을 불러올 수도 있겠지만, 그 또한 나주의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Q7. 이 책이 독자에게 건네는 한 문장은?

A. “책을 마치며 쓴 마무리글에서 밝힌 ‘나주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나주를 꿈꿉니다. 책의 주인공들이 가르친 대로 각자 제 역할을 충실히 하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함께 꾸는 꿈이 가장 행복하기 때문입니다’는 말로 대신 하고자 합니다.”

Q8. 새 책을 맞은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은?

A. “나주 사람들의 이야기는 책이 나온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이어져야 합니다. 오늘은 책으로 만났고, 내일은 현장에서 만나겠습니다. 책은 출발점이고, 이야기는 생활의 자리에서 계속됩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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