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 중인 유아인 뜻밖의 근황…거물급 영화계 인사와 만난 듯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유아인의 뜻밖의 최근 근황이 SNS를 통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 DJ 페기 구는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Fav director 봉감독님 알럽"이라는 글과 함께 봉준호 감독, 유아인과 함께한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 속에서 봉 감독은 페기 구의 팔을 양손으로 잡고 있고, 검은 모자를 눌러쓴 유아인은 그 모습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계정에서 확인되지 않지만, 캡처본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확산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스토리 게시물의 24시간 자동 만료로 인해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기도 하다.

유아인은 지난 7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앞서 그는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나, 지난 2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 원으로 감형돼 석방됐다. 1년 7개월여에 걸친 재판 절차는 대법원의 상고 기각으로 종결됐다.

그는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 수면마취를 빙자해 181차례 의료용 마약류(프로포폴 등)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21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 44차례에 걸쳐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와 지난해 1월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흡연을 권유한 혐의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