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묵은 체증 싹 내려간다…다이소가 2000원에 내놓은 역대급 '청소 제품'

2000원으로 틈새 청소의 공식을 바꾸다?!

최근 다이소가 가격 2000원으로 내놓은 '휘어지는 청소솔'이 욕실·주방·창틀 등 굴곡과 틈새가 많은 공간의 청소 시간을 줄여주는 실전형 도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전면부가 부드럽게 굽혀지는 구조라 직선 솔로 접근이 어려운 코너와 레일, 배수구 주변, 수도꼭지 뒤편과 같이 손이 닿기 힘든 구역을 정면으로 공략한다. 사용자는 솔대를 세게 누르지 않고도 솔 앞부분을 원하는 각도로 휘어 표면에 압력을 고르게 전달할 수 있어, 힘 손실이 적고 작은 힘으로도 오염층을 긁어내기 쉽다.

이 제품은 굴곡과 틈새라는 최악의 구역을 짧은 동작으로 공략하는 데 초점을 맞춘 도구다. 전면부가 부드럽게 휘어지는 구조 덕분에 접촉 면적이 늘어나고, 적은 힘으로도 오염층 분리가 수월하다. 창틀 레일, 싱크대 실리콘 경계, 배수구 주변, 타일 줄눈처럼 그동안 미루던 자리부터 손대면 체감 변화가 크다. 가격은 2000원 선으로 접근성이 높고, 영역별 전용 솔을 여러 개 살 필요가 없어 도구 구성이 간결해진다. 세제 선택·환기·건조 같은 기본 관리만 지키면, 주기적인 틈새 청소의 피로를 줄이고 공간 위생의 바닥선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

휘어지는 청소솔의 핵심은 헤드와 손잡이 사이 유연 구간이다. 이 유연 구간이 굴곡진 면에 밀착하면 솔모가 단차를 따라가며 접촉면을 최대화하고, 반복 왕복 시 미세한 진동이 생겨 표면에 붙은 유분·비눗때·먼지 입자를 분리한다. 부드러움이 과하면 때가 밀리고, 너무 단단하면 표면 스크래치가 생기는데, 이 제품군은 그 중간대에서 범용성을 노린 설계로 이해하면 된다.

가격 2000원대 틈새 솔 하나로 대체 가능한 영역은 창틀용 소형 브러시, 배수구용 소형 솔, 세탁기 패킹 브러시 등이 있다. 다만 강한 마찰이 요구되는 곰팡이견고층, 석회수 얼룩 등은 별도 전용 스크러버·제거제가 필요하다. 소모품이라는 전제를 고려하면 비용 대비 체감 효과가 높은 편에 속한다.

§ '휘어지는 청소솔' 공간별 활용 시나리오

1. 창틀 레일과 모서리 : 레일 안쪽의 흙먼지·곰팡이막은 각이 진 구간에 모인다. 헤드를 30~60도 정도로 꺾어 레일 안쪽에 밀착한 뒤, 앞뒤 왕복으로 긁어내고 물 적신 마른걸레로 잔여물을 닦아낸다.

2. 주방 싱크대 실리콘 가장자리 : 물때와 곰팡이 포자가 실리콘과 스테인리스 경계에 정착한다. 솔을 얇게 눕혀 경계선을 따라 세척하면 실리콘 변색을 최소화하면서 때를 뽑아낼 수 있다. 표백제는 실리콘 변색 위험이 있으므로 중성세제를 우선 사용한다.

3. 가스레인지·인덕션 가장자리 : 유분 찌든 때는 알칼리성 주방세제를 1:10 정도로 희석해 분사 후 5분 대기, 휘어진 헤드로 틈을 문질러 분리한 뒤 행굼·건조 순으로 마무리한다.

4. 욕실 타일 줄눈·배수구 주변 : 곰팡이와 비누찌꺼기가 겹쳐 막이 형성된다. 세정 후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야 재오염을 늦출 수 있다.

5. 세탁기 고무패킹·문틀 홈 :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구역이다. 솔 각도를 좁게 잡아 홈 내부를 따라 밀착 세정한다.

6. 자동차 도어 웨더스트립·트렁크 배수 홈 : 실외 미세먼지와 진흙이 고이는 자리다. 물 분사→솔질→건조를 짧은 주기로 반복하면 도막 손상을 줄이면서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