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환 이화시장 일대, ‘지역혁신거점’으로 재탄생

2025-09-0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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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 2031년까지 2952억 투입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구상안 / 천안시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구상안 / 천안시

천안 성환 이화시장 일대가 2031년까지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기능이 어우러진 지역혁신거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천안시는 성환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공공이 주도하여 산업·상업·주거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복합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다. 과거 천안 북부의 중심 상권이었으나 인구 감소와 노후화로 침체를 겪던 성환 이화시장 일대가 이번 선정을 통해 활력을 되찾을 전망이다.

이번 선정으로 천안시는 국비 최대 250억 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기금 지원,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시는 HUG, 천안도시공사 등과 특수목적법인(REITs)을 설립하고, 성환 이화시장 일대 3만 1,209㎡에 2031년까지 총사업비 2,95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혁신지구 내에는 지역 대학·연구기관과 연계한 산학협력센터, 창업지원센터 등이 들어서 스타트업 육성과 취·창업을 지원하며 지역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또한, 주상복합과 생활SOC시설을 공급해 주거·복지 기능을 강화하고, 노후 상권을 현대화해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성환 혁신지구를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 등과 연계하는 천안 북부 산업의 허브로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성환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균형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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