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조현 “조지아공장 475명 구금…한국인 300명 넘어”
2025-09-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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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시 직접 워싱턴 갈 것”
조현 외교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대책회의를 열고 “조지아공장에서 총 475명이 구금됐고, 이중 한국인은 3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저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대책본부를 설치해 동향을 신속히 공유하고 향후 대책 위해 이번 회의 개최했다”며 “주미 대사관과 아틀란타 총영사관을 중심으로 이번 사안의 신속한 해결을 위해 총력 대응하도록 지시했다”며 “어제 2차관이 주한미국대사대리에게 유감 전달하고 정당한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했다.
이어 “외교부는 산업부 경제단체 등 기업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총체적으로 대응해나가고자 한다. 주미 대사관에서도 미국 국무부와 국토안보부 대상으로 메세지 전달했고, 주아틀란타 영사관에서도 대응 중이다“라며 ”미국대사관 총영사가 급파돼 주아틀란타 총영사관과 현지 총력 대응 중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의에서는 외교부 본부에서 신속하게 고위급 관계자가 현장 파견되는 방안, 필요시 제가 워싱턴에 직접 가서 행정부와 협의를 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앞서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4일(현지 시각) 미국 조지아주 서배나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한국인 등을 무더기로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