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원 커피 이어...CU가 또 일냈다, 단돈 1000원대에 푼 '이것'

2025-09-0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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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구매시 할인 혜택까지

편의점 CU가 다시 한 번 ‘가성비 카페’ 전략에 힘을 실었다. 업계 최저가 커피로 주목을 받았던 ‘get 커피’에 이어, 이번에는 단돈 1000원대 디저트·베이글 라인업을 선보이며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ung U-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ung U-Shutterstock.com

브릿지경제에 따르면 CU는 최근 자사 대표 즉석 커피 브랜드 ‘get 커피’와 어울리는 페어링 메뉴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한입 디저트 5종, ▲샌드쿠키 3종, ▲베이글 샌드위치 2종으로 구성됐다. 가격대는 1200~1300원대에 형성돼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입 디저트’에는 황치즈 버터 파이, 통팥 도라야끼, 플레인 슈가와플, 땅콩카라멜 붓세, 우유 앙빵이 포함됐다. 가격은 모두 1300원이다. 커피와 함께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샌드쿠키’는 모카, 코코아, 땅콩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1200원에 판매된다. 모든 제품은 커피 머신 인근이나 빵 진열대 상단에 배치해 자연스러운 동반 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구매하면 3000원 내외로 ‘작은 카페 세트’를 즐길 수 있으며, 10월부터는 1000원 할인 혜택까지 제공된다.

든든한 한 끼로 손색없는 베이글 샌드위치 2종도 눈에 띈다. ‘햄에그 베이글’은 햄과 에그후라이, 어니언크림으로 구성해 조화로운 맛을 살렸고, ‘햄치즈 크림 베이글’은 베이컨 할라피뇨 크림치즈를 더해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풍미를 담았다. 가격은 각 4500원으로, get 커피와 함께 구매 시 1500원 할인이 적용된다.

CU, 커피에 '가성비 페어링' 출시 / 연합뉴스, BGF리테일 제공
CU, 커피에 '가성비 페어링' 출시 / 연합뉴스, BGF리테일 제공

CU의 대표 커피 브랜드 ‘get 커피’는 프랜차이즈 전문점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내세워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매출은 2023년 23.2%, 2024년 21.7%, 2025년(1~8월) 17.5% 증가하는 등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커피 가격 인상으로 ‘커피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상황에서도 CU는 핫(L) 사이즈를 1500원, 아이스(XL)을 1800원으로 동결해 초저가 커피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BGF리테일 유선웅 상품본부장은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CU는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합리적인 메뉴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가성비 카페로서의 편의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Zety Akhzar-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Zety Akhzar-Shutterstock.com

한편 CU는 최근에도 업계 최저가인 1900원 PB 컵커피를 출시하며 가격 파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마스터 자체브랜드(PB) ‘피빅(PBICK)’ 라인업을 통해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라멜마끼아또 3종을 선보였는데, 320㎖ 대용량임에도 가격은 19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시중 NB(제조사 브랜드) 컵커피가 200㎖대 용량에 2000원 후반대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30% 이상 저렴하다.

CU의 연이은 초저가 전략은 ‘편의점 카페화’ 흐름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의 합리적 선택지를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커피에 이어 디저트와 베이글까지 단돈 1000원대 라인업을 강화한 CU가 또 어떤 가격 혁신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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