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2천명 찍었다…하와이 사람들이 고른 CU '1위 상품'의 정체
2026-02-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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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소비자 사로잡은 컵얼음, 하루 1천 개 판매의 비결
CU가 하와이 진출 100일을 맞아 현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컵 얼음이 압도적이었다.

지난 11월 호놀룰루 중심상업지구에 문을 연 CU 다운타운점은 개점 초기 하루 방문객 2천 명을 기록한 데 이어 현재도 일평균 1천 명 수준의 객 수를 유지하고 있다. 오피스 밀집 지역이라는 특성과 한국형 편의점의 집객력이 결합하며 현지 유통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0일간의 판매 데이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한국 편의점의 상징적 상품인 컵 얼음의 압도적인 매출 1위 기록이다.
사계절 내내 기온이 높은 하와이 기후 특성상 시원한 음료를 찾는 수요는 상존했으나 컵 얼음 형태의 개별 상품 공급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생소하면서도 실용적인 선택지로 다가갔다. 하루 최대 1천 개씩 팔려 나가는 컵 얼음은 생수나 주스 등을 섞어 마시는 현지식 음용 문화와 결합하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형성했다.
컵 얼음의 동반 상품인 파우치 음료 델라페 역시 하루 최대 1500개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동반 상승효과를 냈다. 복숭아 맛 아이스티를 필두로 한 한국식 아이스드링크 라인업은 매출 상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현지 입맛을 사로잡았다. 단순히 음료를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얼음컵에 부어 마시는 한국식 편의점 문화를 그대로 이식한 점이 주효했다.
고물가 기조가 이어진 하와이 외식 시장 환경은 편의점 즉석 먹거리와 간편식의 매출 확대로 연결됐다. 소떡소떡과 치킨 꼬치, 감자 핫도그 등 한국 길거리 음식에서 착안한 즉석조리 식품들이 매출 2위와 5위, 8위를 각각 차지하며 식사 대용품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
외식비 부담이 큰 현지 직장인들에게 5달러 안팎으로 즐길 수 있는 한국식 스낵은 강력한 가성비 무기가 됐다. 소불고기 김밥과 구운 연어 삼각김밥 등 한국 점포의 제조 노하우가 반영된 간편식 상품군도 상위권에 포진하며 현지 일반 편의점의 샌드위치 중심 메뉴 구성과 차별화를 이뤄냈다.

차별화 상품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2024년 국내 유통업계 최대 히트작 중 하나인 생레몬 하이볼은 현지 주류 매출을 견인하며 4위에 올랐고, 연세우유 생크림 빵 역시 디저트 부문에서 견고한 수요를 확인하며 6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에서 검증된 유행 상품이 시차 없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다. CU는 이러한 100일간의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지 선호도가 높은 먹거리 비중을 강화하는 상품 재편에 나설 방침이다.
25일 하와이 현지 사업 확대는 2호점인 카할라점 개점으로 가속화된다. 호놀룰루 카할라 지역의 핵심 상권인 카할라몰 인근에 위치한 신규 매장은 1호점 운영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전면 투입한 최적화 모델이다.
유동 인구와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역 특성에 맞춰 공간 효율을 극대화하고 1호점에서 검증된 핵심 상품 위주로 매대를 구성했다. BGF리테일은 1호점의 성공적 안착이 단순히 일시적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K-편의점만의 고유한 매출 구조를 형성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운영 주체인 BGF리테일은 하와이 시장을 교두보 삼아 글로벌 운영 역량을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영주 BGF리테일 해외 사업기획팀장은 하와이 1호점이 개점 100일 만에 한국식 상품 중심의 매출 구조를 갖추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고 평가하며, 향후에도 정밀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먹거리 경쟁력을 높여 현지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