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성비위 2차 가해 논란' 최강욱, 민주당 교육연수원장 사퇴

2025-09-07 12:10

add remove print link

“자숙하고 성찰하겠다”

최강욱 민주 교육연수원장 / 뉴스1
최강욱 민주 교육연수원장 / 뉴스1

조국혁신당 내 성비위 사건을 둘러싼 2차 가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위원장이 7일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한겨레 등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지금 제가 맡기에는 너무 중요하고 무거운 자리라 생각해왔다”며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달 31일 대전 중구문화원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대전·세종 정치아카데미’ 강연에서 혁신당 성추행·괴롭힘 문제를 제기한 이들을 향해 “당사자 아니면 모르는 거 아니냐? 남 얘기 다 주워듣고서 지금 떠드는 것”이라며 “개·돼지”라는 표현까지 사용해 논란을 불렀다. 발언이 알려지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곧바로 당 윤리감찰단에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고, 박균택 윤리감찰단장은 최 위원장에게 경위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사퇴와 관련해 최 위원장은 “이유 불문, 저로 인해 많은 부담과 상처를 느끼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 생각한다”며 “거듭 송구할 뿐이다. 자숙하고 성찰하겠다”고 전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