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엔딩에 주말 저녁 흔들었다…시청률 14.8% 찍은 '한국 드라마'
2025-09-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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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14.8%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차지
전국 가구 시청률 14.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이 10회에서 대형 반전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인선의 친모가 이태란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안방극장에 강한 충격을 안겼다.

8일 방송된 ‘화려한 날들’ 10회에서는 협업을 이어가고 있는 이지혁(정일우)과 지은오(정인선)의 관계가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은오의 친모가 고성희(이태란)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극의 중심을 뒤흔들었다.
지혁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철거 현장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나서고, 그 모습을 본 은오는 당황한다. 본격적으로 함께 일을 시작한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지혁이 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을 본 은오는 복잡한 감정에 빠진다. 결국 은오는 박성재(윤현민)에게 마음을 털어놓는다.
성희는 남편 박진석(박성근)이 ‘현유 패션’ 대표와 식사 자리를 가진다는 소식을 듣고, 딸 박영라(박정연)를 회사로 보낸다. 영라를 재벌가에 시집보내려는 의도였지만, 영라는 아무것도 모른 채 지시대로 행동하고, 이를 지켜본 이지완(손상연)은 충격을 받는다.
영라를 데려다 준 지완은 우연히 형 지혁과 마주친다. 지혁은 자신의 사무실을 보여주며 가족들에게 돌아온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하고, 지완은 힘든 상황에 처한 형을 안쓰럽게 여기며 신뢰를 보인다. 같은 시각, 이상철(천호진)은 아들 지혁과 닮은 인물을 보고 다급히 뒤따르며 불안한 감정을 드러낸다.

은오는 아파트 철거 현장에서 상철과 마주친다. 상철에게서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린 은오는 직접 마스크를 챙겨주는 등 따뜻한 배려를 보이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한다.
방송 후반부, 성희와 은오는 편집숍에서 재회한다. 성희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은오를 바라보며 고가의 유리 공예품을 선물하는 등 정성을 보인다. 한편 지강오(양혁)는 엄마의 통장을 찾던 중 가족관계등록부를 확인하다 은오가 친양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다.
마지막 장면에서 은오가 뺑소니범을 막아서는 모습을 본 성희는 “한심하기는. 내 속에서 저런 애가 나왔다고?”라는 말을 내뱉으며, 은오의 친모임을 암시하는 결정적인 대사를 남긴다.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유튜브와 커뮤니티에는 “이 장면 보고 숨 멎는 줄”,
“마지막 1분 진짜 미쳤다… 이래서 시청률 오른 거지”, “엔딩 대사 한 줄에 소름 돋았다”, “아무 정보 없이 봤는데 충격 먹었다”, “연기, 연출, 타이밍 다 완벽했다”등 댓글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