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간판 내건다…무려 15년 만에 이름 바꾸는 ‘국내 항공사’
2025-09-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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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소노그룹 인수 3개월 만에 나온 변화
티웨이항공이 새 이름으로 국내 하늘길을 누빈 티웨이항공이 15년 만에 이름을 새로 단다.

티웨이항공은 사명을 ‘트리니티항공(TRINITY AIRWAYS)’으로 바꾸고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8일 공개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사명 변경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항공기 외관 도색을 새롭게 교체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 전반을 손질하는 전면적 리브랜딩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간판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다.
새 이름 ‘트리니티’는 라틴어 ‘Trinitas’에서 유래해 ‘셋이 하나로 모여 완전함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았다. 티웨이항공은 항공 서비스에 머무르지 않고 숙박과 여행까지 아우르는 영역을 결합해, 이용객에게 더 풍요롭고 완결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티웨이항공이 2010년 지금의 이름을 쓰기 시작한 이후 15년 만이며, 지난 6월 대명소노그룹 인수 3개월 만에 나온 결정이다.

대명소노그룹은 국내 굴지의 호텔·리조트 체인을 운영하며 호스피탈리티 산업 전반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그룹의 인프라와 항공 노선을 본격적으로 결합한다. 아시아, 유럽, 미주를 아우르는 국제선 네트워크와 대명소노그룹이 보유한 숙박 자산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어내,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여행 전 과정을 아우르는 패키지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공통 멤버십과 차별화된 상품을 도입해 서비스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이용객 입장에서는 항공권 예약에서 호텔 체크인까지 하나의 브랜드로 이어지는 편리함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 개편과 공간 재편도 거론된다. 대명소노그룹은 내년 상반기 그룹 통합 신사옥 마련을 검토 중이며 이 과정에서 티웨이항공 본사 이전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첫 저비용항공사(LCC)인 한성항공의 계보를 이어 2010년 지금의 이름으로 출범했다. 이후 꾸준히 노선을 확장하며 시장 내 입지를 다져왔고, 이번 사명 변경으로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트리니티항공으로의 사명 변경은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고객 안전과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항공업계에 또 다른 가능성을 열겠다”고 밝혔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