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대비 용운국제수영장 점검
2025-09-0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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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운국제수영장 수심 조정 공사 진행…관람석 교체 등 대규모 보수 예정
국제대회 대비 ‘인프라 완성도’ 시험대…의회 “적극 지원” 강조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의회가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국제대회를 치르기 위한 인프라 보강이 본격화되면서, 대전이 개최 도시로서 손색없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전시의회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지원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진오)는 8일 대회 경영·다이빙 경기장으로 활용될 용운국제수영장을 방문해 시설 개보수 현황을 확인했다.
특위 위원들은 수심을 기존 1.8m에서 2m로 조정하는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향후 시설 보강 및 경기장 준비 계획을 청취했다. 용운국제수영장은 대회 기간 전 세계 선수단이 사용하는 공식 경기장이며, 관람석 교체를 비롯한 대규모 개보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진오 위원장은 “150개국 1만 5천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스포츠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경기장 인프라 확보가 핵심”이라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대전이 국제대회 개최도시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점검은 대전이 국제대회를 치를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는지 검증하는 자리이자, 향후 공정 지연이나 시설 미비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는 목적도 담겨 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는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는 오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대전에서는 개회식이 월드컵경기장에서, 펜싱이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경영·다이빙 경기가 용운국제수영장에서 치러진다. 전문가들은 “대회 성공 여부는 경기장 시설의 완성도와 운영 능력에 달려 있다”며 “남은 기간 현실적인 점검과 대비가 중요하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