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종 감염병 대응훈련 실시…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대비
2025-09-09 10:54
add remove print link
8개 기관 참여해 현장 대응체계 점검…탄저 등 생물테러 대응도 포함
시 “지속적 훈련으로 감염병 초동대응 역량 강화할 것”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신종·재출현 감염병 발생에 대비해 관계 기관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발생 상황을 가정해 초기 대응 역량과 유관기관 협력 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세종시는 9일 새롬종합복지센터 강의실에서 ‘2025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새로운 감염병 확산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초동대응 능력과 현장 실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훈련에는 시 감염병관리과, 보건소, 소방본부, 보건환경연구원, 경찰서, 감염병관리지원단,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엔케이세종병원 등 8개 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했다. 기관 간 협조체계를 확인하고 대응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점검했다.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세종시 특성을 반영한 시나리오 작성과 훈련 물품 지원, 실행 및 토론 기반 훈련 진행을 맡아 훈련의 완성도를 높였다. 주요 내용은 ▲생물테러 감염병(탄저) 발생 시 대응 방안 ▲조류인플루엔자 역학적 특성과 초동대응 절차 ▲유관기관 감염병 업무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일대일 역학조사 과정 실습,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관리방안 토론, 개인보호복(레벨D) 착·탈의 실습 등이 병행돼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