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버스 갈아타고… 가을엔 태안으로 ‘낭만 여행’ 떠나요
2025-09-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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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연계 ‘레트로 낭만열차’ 출시… 신두리 사구·천리포수목원 하루 만에 만끽

‘2025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기차와 버스를 타고 충남 태안의 쪽빛 바다와 황금빛 사구를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는 특별한 가을 여행 상품이 나왔다.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떠나는 당일치기 코스로, 운전 부담 없이 태안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태안군은 코레일관광개발과 손잡고 오는 20일부터 ‘코레일과 함께하는 기차여행-레트로 낭만열차’ 프로그램을 총 4회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홍성역에 내린 뒤, 전용 버스로 갈아타 태안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이다. 주요 코스는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국내 최대 해안사구인 신두리 해안사구, ‘푸른 눈의 한국인’ 민병갈 박사가 설립한 천리포수목원, 만리포해수욕장 등 태안의 핵심 명소를 모두 포함한다.
여행상품은 오는 20일을 시작으로 10월 17일과 31일, 11월 14일 등 총 4회 진행되는데, 첫 회차 상품은 이미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용금액은 1인당 8만 9000원으로, 왕복 열차비와 버스비, 식사비, 천리포수목원 입장료가 모두 포함된 가격이다. 여기에 태안 전통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1만 원도 추가로 지급돼 ‘가성비’를 높였다.
군 관계자는 “태안이 자랑하는 주요 관광지를 쉽고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눈으로만 보는 여행이 아닌 다양한 체험도 가능한 이번 상품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