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서 ‘고추파티’… “맵고 짜릿한” 하룻밤에 MZ세대 빠졌다

2025-09-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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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와 협업, 고추·구기자 활용 이색 체험 여행 ‘대박’

고추파티 투어 참여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청양군
고추파티 투어 참여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청양군

대한민국에서 가장 매운 고추의 고장, 충남 청양에서 2030세대를 겨냥한 ‘고추파티’가 열려 화제다. 청양의 대표 특산물인 고추와 구기자를 MZ세대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이색 체험 여행이 참가자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청양군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국내 최대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와 함께 진행한 체험형 로컬여행 ‘고추파티 투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배고파·쉬고파·얻고파·자고파’라는 독특한 콘셉트 아래, 2030 참가자 6명과 여행 크리에이터가 함께하며 청양의 숨은 매력을 파헤쳤다. 참가자들은 고추 굿즈(상품)를 활용한 게임을 즐기고, 구기자차를 마시며 족욕과 해먹 체험으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청양 특산물로 차린 만찬과 별빛 아래 캠프파이어를 즐기며 도시의 스트레스를 날렸다.

이번 투어의 전 과정은 ‘여행에 미치다’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됐으며, 참가자들의 생생한 후기까지 더해져 청양의 관광 매력이 SNS를 통해 자연스럽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투어는 청양고추와 구기자라는 지역 자원을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게 재해석한 새로운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양을 활기차고 매력적인 여행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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