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신설…공동위원장에 JYP 박진영

2025-09-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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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신설...공동위원장에 박진영 내정

이재명 대통령이 한류 확산과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를 신설하며 가수 박진영을 수장으로 발탁했다.

이재명 대통령, 가수 박진영 / 뉴스1
이재명 대통령, 가수 박진영 / 뉴스1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신설된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공동위원장에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함께 선임됐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이 대통령의 핵심 선거공약인 '5대 문화강국'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조직으로, 이달 중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박진영 대표의 위원장 발탁에 대해 강 실장은 "박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중 한 명으로 K팝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전 세계인들이 우리 대중문화를 더 많이 즐기고 우리 역시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문화가 꽃피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이날 여러 핵심 보직에 대한 인선도 단행했다.

국가건축정책위원장 자리에는 김진애 전 국회의원을 지명했다. 강 실장은 "김 위원장은 미국 MIT 박사와 서울시 건축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추진위원과 국토교통위원 등을 역임한 전문가"라며 "건축 정책 기본계획 등 중요 정책을 심의하며 국가건축 정책에 전문성과 실용성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신설되는 대통령실 인사수석비서관에는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이 내정됐다. 조 내정자는 인사혁신처 차장과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인사 전문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는 위철환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임명됐다. 위 전 회장은 이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알려졌다.

부총리급인 국민통합위원장에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임명됐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은 국민이 하나 되는 나라, 문화가 꽃피는 나라, 실용으로 성장하는 나라를 거듭 강조했다"며 "공직자들이 대통령의 눈과 귀가 돼 현장을 섬세하게 살피고 그동안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과감한 변화를 만들어가며 한계를 돌파하는 송곳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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