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이 설정' 꼭 확인하세요…개인정보 유출 막는 스마트폰 보안 꿀팁
2025-09-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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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 사용자라면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보안 설정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종종 개인 정보 보안에 관해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이때 무심코 지나쳤던 스마트폰 기능을 잘만 활용하면 스마트폰을 활용한 범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구독자 약 12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시니어 정보탐정’에서는 최근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가 확인하면 좋을 스마트폰 보안 설정 사항을 소개해 약 3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해당 채널은 중장년층을 위한 스마트폰 활용법 등을 소개하는 채널로, 이곳에서 소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보안 설정 사항을 정리해 보았다.
◆ 클립보드 정보 유출 막기
첫 번째로 지적된 건 평소에 자주 쓰는 ‘클립보드’였다. 문자나 카카오톡에서 중요 정보를 복사하면 이 내용이 클립보드에 그대로 남아 악성 앱이 접근해 정보를 빼갈 수 있다. 따라서 카카오톡이나 문자 입력창의 클립보드 아이콘을 눌러 내용물을 수시로 관리하고 불필요한 정보를 삭제할 필요가 있다.
추가로 휴대폰의 '설정→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제어 및 알림'에서 '클립보드에 접근 시 알림' 항목을 파란색의 켜짐 상태로 바꿔준다. 이 설정을 통해 수상한 앱의 클립보드 접근을 확인하고 차단할 수 있다.

◆ 불필요한 사진 위치 태그는 삭제하기
사진 속 위치 정보도 사생활 노출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최신 출시된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위치 태그' 기능으로 GPS 위치가 사진 파일에 저장된다. 만일 의도치 않게 개인 집 주소나 생활 동선 등이 태그된 사진 파일이 다른 사람에게 공유된다면 불편감을 초래할 수 있다.
삭제 방법은 간단하다. 카메라 앱의 톱니바퀴 아이콘 모양의 설정 메뉴에서 '위치 태그'를 꺼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새로 찍은 사진에 더 이상 위치 정보가 따라붙지 않는다. 톱니바퀴 모양이 보이지 않을 경우 앱 하단부의 점 네 개가 그려진 버튼을 눌러보면 설정이 숨어있을 수 있다.

◆ 광고 ID 삭제하기
맞춤형 광고를 원치 않을 경우, 검색 기록과 사용 패턴이 추적되는 '광고 ID'도 삭제 대상이 된다. 먼저 스마트폰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에 들어간다. 화면 오른쪽 돋보기를 눌러 '광고' 검색→‘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또는 ‘개인정보 설정’ 메뉴의 ‘광고’ 클릭→하단부 '광고' 메뉴 한 번 더 클릭→‘광고 ID 삭제’를 선택한다. ‘광고 ID 삭제’가 없다면 ‘광고 ID 재설정’ 또는 ‘맞춤 광고 제한’ 기능을 활용해 원치 않는 광고 노출을 줄일 수 있다.

◆ 악성 링크 및 메시지 차단하기
택배나 부고 문자 등의 형태로 가장한 악성 링크도 개인정보 유출 범죄로 흔히 활용되는 수법이다. 악성 링크나 메시지 등을 차단하고 보안 위험을 자동 점검하기 위해 아래 방법들을 기억해 보자.
①악성 링크 차단: 메시지 앱 열기→설정 클릭→ 추가 설정에서 ‘웹 링크 미리보기’와 ‘링크 열기 허용’을 꺼두면 문자 속 링크를 실수로 눌러도 바로 연결되지 않는다.
②악성 메시지 차단: 메시지 앱 열기→설정 클릭→‘스팸 및 차단 번호 관리’ 클릭→‘악성 메시지 차단’을 켜두면 경찰청 등에서 분류한 악성 번호를 자동 차단해 보안 수준이 강화된다.
또한 최신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기기라면 설정의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메뉴'에서 ‘보안 위험 자동 차단’을 켜두면 스미싱 문자나 악성 앱 설치를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다.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기기라면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메뉴'에서 '기타 보안 설정'에 들어가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를 모두 허용 안 함으로 바꿔 두는 방식이 제시됐다.
스마트폰은 이제 생활 필수품이지만 작은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사소해 보이는 스마트폰 설정 변화가 개인정보를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될 수 있는 만큼 미리 상황을 점검하여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