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전문지 ‘바이오센추리’, 대전 바이오클러스터 현장 방문

2025-09-0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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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큐로셀 등 선도기업·생명연구원·대덕특구 탐방
“대전,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 갖춘 도시”…국제 네트워크 확대 기대

세계가 주목하는 대전 바이오산업 생태계 / ,대전시
세계가 주목하는 대전 바이오산업 생태계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계 바이오 전문지 ‘바이오센추리’ 대표가 대전 바이오산업 현장을 직접 찾았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제약·투자 네트워크와의 교류 확대를 위한 후속 조치로,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연구·산업 생태계가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전시는 9일 ‘바이오센추리’ 데이비드 플로스 대표가 대덕특구와 지역 바이오기업을 방문해 연구개발 성과와 산업 인프라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미국 보스턴 ‘바이오USA’ 행사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의 면담 이후 성사된 후속 교류다.

플로스 대표는 알테오젠과 큐로셀을 찾아 바이오의약품 제형 변경 플랫폼과 항암치료제(CAR-T) 생산 시설을 확인했다. 이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해 국가 바이오파운드리 사업 설명을 듣고 베타 시설을 살펴봤다. D-유니콘 라운지에서는 ‘대전혁신기술교류회’에 참여해 대전의 바이오 생태계 현황을 공유하고 지역 기업들의 기술 발표를 청취했다.

그는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연구기관·대학·기업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높이 평가하며 “대전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모두 갖춘 도시”라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면담에서 “이번 교류가 단순한 방문을 넘어 대전 바이오산업을 세계 무대에 소개할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바이오센추리’ 데이비드 플로스 대표와 이장우 대전시장 / 대전시
‘바이오센추리’ 데이비드 플로스 대표와 이장우 대전시장 / 대전시

대전 바이오산업은 최근 상장기업 66곳 중 42%가 바이오 분야에 속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기업 인투셀 상장과 함께 9월 기준 시가총액이 77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알테오젠·리가켐바이오·펩트론 등은 코스닥 상위권에 진입했다.

대전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해외 공동 연구, 투자 유치, 기술사업화를 통해 지역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국제 네트워크 확대와 청년 연구 인력 양성을 통해 ‘아시아 대표 바이오 혁신 허브’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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