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 또 쓸어갈 듯”…다이소 1년 만에 재출시 예고, ‘품절 대란템’ 정체

2025-09-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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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멋, 단 돈 천원대에 담다
K-문화 열풍 타고 다시 온 품절 대란

다이소가 또다시 ‘품절 대란’을 예고했다. 지난 9일 다이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5 전통 시리즈’의 신상품 라인업이 공개되자 댓글창이 순식간에 폭발했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관련 글이 확산되며 출시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다이소가 예고한 신상품은 오는 15일부터 매장에 풀린다. 라인업에는 ‘은박 선물 상자(2000원)’, ‘마스킹 테이프 2개입(1000원)’, ‘스티커 서랍장(3000원)’, ‘디자인 카드 4세트(1000원)’, ‘유선노트(3000원)’, ‘민화 스티커 4매입(1000원)’, ‘청화백자 미니어처 2개입(2000원)’, ‘3단 우양산(5000원)’, ‘전통 봉투(1000원)’, ‘약과 선물세트 6개입(5000원)’, ‘청화백자 소주잔 3개입(2000원)’, ‘일회용 밴드(1000원)’, ‘DIY 키링(1000원)’ 등 전통미를 담은 생활 소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대부분 1000~3000원대의 합리적 가격에 전통 문양과 자개, 청화백자 등 한국적 디자인을 입혀 가성비와 희소성을 동시에 충족한다는 평가다.

다이소 2025 전통 시리즈 라인업 / 유튜브 '다이소'
다이소 2025 전통 시리즈 라인업 / 유튜브 '다이소'
다이소 2025 전통 시리즈 라인업 / 유튜브 '다이소'
다이소 2025 전통 시리즈 라인업 / 유튜브 '다이소'
다이소 2025 전통 시리즈 라인업 / 유튜브 '다이소'
다이소 2025 전통 시리즈 라인업 / 유튜브 '다이소'

라인업 공개 직후 온라인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누리꾼들은 “2000원, 3000원에 이 퀄리티가 말이 되냐”, “우양산 너무 예쁘다”, “약과 세트까지 나오다니 헐”, “외국인들이 이번에도 싹쓸이할 듯”, “작년에 자개템 놓쳤는데 이번엔 꼭 산다”, “실물 볼 수 있을까 의문ㅠㅠㅠ” 등 댓글을 쏟아냈다. “피켓팅 저리가라”, “통장 털어가라”, “다이소 기획팀 미쳤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특히 “외국인들 선물용으로 완벽하다”, “국중박 굿즈랑 경쟁하겠다”는 의견처럼 K-문화와 연결된 소비 기대감도 컸다.

다이소가 전통 시리즈로 화제를 모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한글 시리즈’는 출시 하루 만에 전국 매장에서 동이 났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명동 본점에서 외국인들이 폭풍 쓸어가고 있다”는 목격담이 속출했다. 자개 스티커, 민화 수첩, 홀로그램 쇼핑백, 훈민정금 도기잔, 텀블러 등 한국적인 요소를 담은 생활용품들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머스트 바이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소비자들까지 구매 경쟁에 나섰던 것이다.

일부 소비자는 원하는 제품을 찾기 위해 다른 지역 매장을 전전해야 했고, 온라인에서는 “수량 확인 후 움직이지 않으면 금세 품절된다”는 후기가 공유되기도 했다.

유튜브, 다이소

이번 재출시는 최근 거세게 불고 있는 K-콘텐츠 열풍과도 맞물려 의미가 남다르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흥행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까치호랑이 배지’를 구매하기 위해 개관 전부터 수백 명이 몰려드는 ‘오픈런’ 현상이 벌어졌다.

이처럼 한국적 소재와 전통 디자인을 담은 굿즈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서, 다이소 전통 시리즈 역시 출시 직후 매대가 순식간에 비워지는 ‘없어서 못 파는’ 행렬을 재현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오는 15일 정식 출시를 앞둔 다이소 전통 시리즈가 지난해 ‘한글 시리즈’에 이어 또 한 번 전국적인 ‘품절 대란’을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 앞 광장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줄을 서 전시실로 입장하고 있다 / 뉴스1
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 앞 광장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줄을 서 전시실로 입장하고 있다 / 뉴스1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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