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에 떠나는 ‘힐링 당진’… 서해선 타고 성지·호수·읍성을 한번에
2025-09-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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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연계 ‘충남투어패스’ 상품 첫선… 합덕역 활성화·관광객 유치 ‘두 토끼’ 잡는다

수도권에서 서해선 전철을 타고 2만 원대 가격으로 충남 당진의 핵심 명소들을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는 실속 관광 상품이 나왔다. 서해선 합덕역 개통과 연계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첫 시도다.
당진시는 충청남도, 코레일관광개발 등과 손잡고 서해선과 연계한 ‘힐링 당진 여행’ 관광 상품을 오는 27일 첫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서해선 서화성역, 안중역 등 5개 역에서 전철을 타고 합덕역에 내린 뒤, 전용 관광버스로 갈아타 당진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당일치기 코스다. 여행객들은 조선 후기 천주교 성인들의 삶이 깃든 ‘신리성지’와 서해대교가 한눈에 들어오는 ‘삽교호관광지’, 조선 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면천읍성’ 등을 차례로 방문하게 된다.
참가비는 1인당 2만 800원으로, ‘충남투어패스’와 연계돼 관광지 인근 가맹점에서 음료나 입장권 등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품을 통해 서해선 이용객들에게 당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합덕역을 거점으로 한 매력적인 관광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상품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공식 누리집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