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지역 상관없이 택시 탄다…타다, 수도권 전역에서 호출 가능
2025-09-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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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출장·가족 이동까지 끊김 없는 호출 지원
타다가 지역 제한 없이 수도권 전체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그동안 수도권 시민들은 서울에서 경기도와 인천으로 이동할 때는 택시를 쉽게 잡을 수 있었지만 돌아오는 길은 늘 문제였다. 드라이버도 빈 차로 복귀하는 경우가 많아 손해를 감수해야 했고 승객은 선택지가 줄어 불편을 겪었다. 이제 수도권 어디서든 자유로운 타다 호출이 가능해졌다.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는 경기와 인천 전역으로 운행 지역을 확대하고 이를 기념한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변화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 모빌리티 혁신위원회가 ‘플랫폼 기반 고급 택시 사업 구역 완화’를 규제특례 대상으로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택시 영업 구역 제한 규제가 풀리면서 타다는 수도권 전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첫 사례가 됐다.
그동안 서울 타다 택시는 경기도나 인천까지 손님을 태우고 갈 수는 있었지만, 그 지역에서 다시 호출을 받아 운행하는 건 막혀 있었다. 기사 입장에서는 승객을 내려주고 빈 차로 복귀하는 경우가 많아 수익성이 떨어졌고, 승객 입장에서도 필요한 순간에 차를 잡지 못하는 불편이 반복됐다. 사실상 면허구역으로 돌아오는 길에만 제한적으로 손님을 태울 수 있는 구조였던 셈이다.
이번 규제특례로 이런 제약이 사라졌다. 이제 서울에서 분당으로 이동한 뒤 곧바로 인천행 호출을 수락하는 식으로 끊김 없는 운행이 가능해진다. 승객은 이동 경로와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든 호출할 수 있어 선택지가 넓어지고, 기사 역시 빈 차로 돌아가야 하는 비효율이 줄어 운행 효율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될 전망이다. 수도권 전역에서 타다 호출이 가능해지면서 교통 편의성은 한층 높아지고 서비스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타다는 ‘서울 경기 인천 더 넓어진 타다 생활권’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광역 수요 공략에 나선다. 공항 이동이나 출장, 가족 단위 장거리 이동처럼 안정성과 편의성이 중요한 영역에서 대형 고급택시 서비스를 앞세워 수도권 전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운행 지역 확대를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경기·인천 출발 또는 도착 호출 시 사용할 수 있는 50% 할인 쿠폰(최대 1만 원) 3장이 모든 탑승객에게 지급된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넓어진 생활권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다.
타다 관계자는 “운행 지역 확대는 수도권 전역에서 타다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응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안전하고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더 많은 탑승객에게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