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신현지 "가을 오는 게 반갑진 않다"…알고 보니 피부 걱정
2025-09-1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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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이 알려주는 환절기 피부 보습 비결
피부 건강을 지키는 작은 일상 습관
모델 신현지가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의 바디 케어 루틴을 공개하며 환절기 피부 보습의 필요성을 직접 언급했다.
지난 9일 공개된 ‘진서연의 NO’ 영상에는 진서연, 방민아, 김지유와 함께 신현지가 출연해 평소 쓰는 바디 케어 제품과 관리법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방민아는 “환절기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가을 오는 게 마냥 반갑지는 않다”라고 말했고, 신현지는 “계절이 바뀔 때 신체에서 가장 먼저 반응하는 게 피부다”라며 보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현지는 자신의 관리법에 대해 “모델은 바디 로션을 하루에 한 번만 바르지 않고 계속 덧바른다. 그래서 노폐물 제거를 위해 꼭 바디 스크럽을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반면 방민아는 스크럽이 자극적이라고 느껴 바디워시만으로 관리한다고 설명했고, 김지유는 팀의 관리법을 묻는 장면에서 “각질이 전혀 없을 것 같은 비주얼인데 어떻게 관리하냐”라고 질문했다. 진서연은 “직업상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만 시청자분들은 ‘팀 진서연’이 책임지고 관리해 드리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전했다.

◆ 환절기 피부, 왜 보습이 중요한가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은 생활하기에 쾌적하지만 피부 건강에는 방심할 수 없는 계절이다. 여름 내내 땀과 피지 분비로 번들거림을 걱정하던 피부는, 가을이 되면 건조한 공기에 노출되며 급격히 수분을 잃기 쉽다. 기온이 떨어지고 습도가 낮아지면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고, 그 결과 각질이 일어나거나 피부 장벽이 약화돼 가려움증, 붉은기, 심한 경우 트러블까지 동반할 수 있다. 특히 실내외 온도 차가 큰 환절기에는 피부가 더욱 민감해져 보습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이 시기에 피부 보습 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겨울철 피부 건강을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 바디 피부도 얼굴만큼 신경 써야
많은 이들이 얼굴 피부 관리에는 공을 들이지만, 바디 피부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계절이 바뀔 때 가장 먼저 건조함을 느끼는 부위는 몸 전체의 피부다. 특히 팔꿈치, 무릎, 종아리처럼 마찰이 잦은 부위는 쉽게 거칠어지고 하얗게 각질이 일어난다. 모델이나 연예인처럼 외모를 중시하는 직업군은 바디 보습 관리에 더욱 철저하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하루에 한두 번 로션을 바르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필요할 때마다 피부에 수분을 보충하는 습관을 강조한다. 이러한 생활습관은 일반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실질적인 관리법이다.

◆ 각질 제거와 보습, 균형 잡힌 관리 필요
피부 보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로션을 덧바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오래된 각질이 피부 표면을 덮고 있으면 보습제가 제대로 흡수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 1~2회 정도는 바디 스크럽이나 각질 제거제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단,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너무 자극적인 제품을 피하고,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관리해야 한다. 각질 제거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 피부 장벽이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보습제는 목욕 직후 물기가 살짝 남아 있을 때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 생활 습관과 식습관도 피부 보습에 영향
외부 관리만큼 중요한 것이 내부 관리다. 하루 수분 섭취량이 부족하면 피부 건조가 쉽게 나타난다. 성인은 하루 1.5~2리터의 수분 섭취가 권장되며, 단순히 물뿐 아니라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와 과일 섭취도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 C, 오메가3 지방산 등 피부 장벽 강화에 기여하는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카페인 음료나 알코올은 체내 수분을 배출해 피부 건조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 역시 피부 재생과 보습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전문가와 함께하는 맞춤형 관리
최근에는 피부과와 에스테틱에서 환절기 피부 관리를 위한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고보습 앰플이나 피부 장벽 강화 치료 등은 건조함으로 인한 가려움증이나 민감성 피부 개선에 효과적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방법이 적용될 수는 없다”며 피부 타입에 맞는 관리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건성 피부는 오일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지성 피부는 산뜻한 수분 위주의 제품을 사용하는 식으로 선택을 달리해야 한다.
◆ 가을 피부 건강을 지키는 작은 습관
가을철 피부 보습은 거창한 관리보다 작은 생활 습관에서 시작된다. 샤워 시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비누나 바디워시는 자극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보습제를 바를 때는 귀찮더라도 손, 발, 발뒤꿈치까지 꼼꼼히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외출 시에도 휴대용 보습제를 준비해 건조함을 느낄 때마다 덧바르면 피부가 한결 편안해진다. 결국 환절기 보습은 꾸준한 습관과 올바른 생활 방식에서 비롯된다.
가을은 피부가 가장 먼저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시기다. 무심코 지나치면 겨울철 심각한 건조와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다. 피부 보습은 미용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 관리의 중요한 일환이다. 지금부터 작은 습관을 실천한다면 다가올 겨울에도 건강하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