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늘N' 최고 전성기, 꽃게 外
2025-09-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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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9월 12일 방송 정보
MBC '오늘N' 2575회에서 맛있고도 재밌는 정보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퇴근후N', '지금이 제철이다', '이 맛에 산다', ' 한상 잘 차렸습니다' 코너를 만나볼 수 있다.

1. [퇴근후N] 선재 스님이 차려 준 사찰 밥상
퇴근 후 직장인들의 저녁 한 끼를 소개하는 MBC 대표 미식가 이휘준 아나운서! 오늘은 박소영 아나운서와 함께 일찍 퇴근을 하고 양평의 산속으로 향했다. 깊은 산속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바로 사찰 음식 명장 1호인 선재 스님(69)! 오늘은 스님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아나운서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줄 수 있는 사찰 음식을 가르쳐 준다는데. 된장으로 맛을 냈지만 텁텁하지 않고 한국의 허브인 제피가 맛의 포인트라는 노각제피된장냉국, 거기에 애호박이 듬뿍 들어간 방아잎된장찌개를 함께 만들었다. 애호박은 숟가락으로 떠내야 더 채즙이 풍부하게 나와 깊은 맛을 낼 수 있다며 요리 꿀팁까지 전수해 줬다는데. 찹쌀에 고스란히 연잎의 향이 스며들어 마치 약밥 같다는 연잎밥과 알명 빡빡이장이라고 불리는 강된장. 땅에서 나는 소고기, 표고버섯이 들어간 표고버섯냉면은 오신채를 넣지 않고도 매콤하고 맛깔스러운 비빔냉면의 맛이 났다고. 그 덕분에 면치기까지 제대로 보여 주며 사찰 음식을 즐겼다는 아나운서들. 특히 휘슐랭은 9년 차 직장인으로서 품고 있던 고민부터 과거 취업 문제로 힘들어 명절 친척들의 잔소리를 피해 템플스테이까지 떠났다는 썰도 풀었다는데. 선재 스님이 차려 준 사찰 밥상을 만나보자.
2. [지금이 제철이다] 장인과 사위는 꽃게 라이벌?
제철 수산물을 찾기 위해 나선 바다 위 헌터의 치열한 한판승! 오늘 찾은 곳은 인천 왕산 선착장. 지금이 최고 전성기인 꽃게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나선 이가 있었으니, 바로 강경수(53) 선장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강원도에서 자동차 관련 일을 하던 그는 일평생 자신이 어부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는데. 지금의 아내를 만나면서 장인인 조태진 씨에게 뱃일을 배우게 되었다고. 그렇게 장인과 함께 바다를 누비며 꽃게를 잡다 2년 전 독립해 이제는 어엿한 한 배의 선장이 되었다는데. 만선을 꿈꾸며 향한 바다. 전날 놓은 통발을 건지자 밤새 잡힌 꽃게가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끝도 없이 이어지는 꽃게 행렬! 무게만 무려 150kg에 달했지만 경수 씨의 성에는 차지 않는 모양인데. 이유인즉슨 전날 비가 많이 내려 평소의 반밖에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돌아온 선착창. 아내가 두 팔 벌려 반겨주는데. 기쁨의 재회도 잠시, 갓 잡은 꽃게를 사기 위해 몰려든 손님들로 배 앞은 인산인해! 남은 꽃게를 싣고 향한 곳은 장모님이 운영하는 식당. 싱싱한 꽃게로 꽃게백숙, 꽃게무침, 꽃게라면까지 풀코스로 즐길 수 있다는데. 제철 맞아 꽉 찬 속살은 탱글탱글한 식감은 물론, 눈이 번쩍 뜨이는 맛을 자랑한다고. 미식의 계절 가을, 바다의 향을 그대로 담은 꽃게잡이 현장을 <지금은 제철이다>에서 만나보자!
3. [이 맛에 산다] 말과 바람난 카우보이
오늘 찾아간 곳은 경남 거제! 이곳에 마치 사극의 한 장면처럼 말을 타고 바람을 가르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현대판 카우보이라 불리는 정구일(67) 씨다. 어린 시절, 서부 영화를 보며 말을 키우는 꿈을 꿨다는 구일 씨는 20년 전, 우연히 말을 타고 지나가는 행인을 보곤 그 즉시 달려가 이것저것 물으며 말의 세계에 빠져들었다는데. 그렇게 첫해 6마리로 시작한 말이 어느새 30마리까지 늘어나게 됐단다. 원래는 소소하게 키우려 했지만, 노령마나 훈련되지 않아 안락사 직전인 말들을 외면할 수 없어 받아주다 보니 대가족이 된 것! 올해로 27살이 됐다는 최고령부터 어딜 가나 구일 씨를 쫓아다니는 껌딱지까지 나이도 성격도 각양각색인 녀석들을 관리하느라 정신없다는데. 게다가 마구간에서 탈출하기 일쑤인 말들을 찾아다니느라 운동이 필요 없을 정도다. 한편, 남편만큼이나 아내 김효중(64) 씨도 떠돌이 개들을 돌볼 만큼 동물 사랑이 남다르다는데. 그중 한 녀석은 일명 말치기(?)로 구일 씨를 도와주기도 한단다. 한때는 남편 구일 씨와 함께 승마를 배웠지만 말에 떨어져 크게 다친 뒤로는 말은 쳐다도 안 본다는 효중 씨! 그런 아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을 죄다 말에 투자하는 통에 두툼했던 통장이 한껏 가벼워졌다는데? 말과 20년째 바람난 현대판 카우보이를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4. [한상 잘 차렸습니다] 종갓집 며느리가 집밥 은퇴를 선언?
전국 집밥의 고수를 찾아 어디든 달려가는 <한상 잘 차렸습니다>! 오늘 밥상을 메고 간 곳은 전북 김제. 이곳에 23살에 시집온 손맛 좋은 종갓집 며느리가 산다는데. 바로 조길자(83) 씨가 그 주인공이다. 1년에 제사만 12번, 시부모님 생신상도 동네 잔칫상으로 차릴 정도로 손맛이 좋지만, 60년 넘게 밥상을 차리다 보니 집밥 은퇴를 선언했다는데. 그 손맛은 대를 이어 삼 남매 중 막내딸인 정의정(56) 씨가 물려받아 엄마의 삼시 세끼를 책임지고 있다고 한다. 텃밭에서 가지를 수확해 양파당으로 맛을 낸 가지솥밥에 양파와 사과를 듬뿍 올려 물 없이 만든 무수분 수육까지 완성하고 나면, 이번에는 반찬을 만들 차례! 특별한 재료를 가지러 간 곳은 다름 아닌 학교다. 복도로 들어서면 끝도 없이 펼쳐진 의문의 통들은 다름 아닌 효소! 뇌졸중을 앓았던 남편을 위해 담았다는데. 매실부터 늙은 호박, 사과 등 80개가 넘는 효소를 담아 건강 밥상을 차려냈다는 길자 씨.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로는 딸이 물려받아 쓰고 있다고 한다. 가자미를 찐 다음, 늙은 호박 효소를 넣고 만든 가자미 샐러드부터 매실 효소를 넣고 만든 나박김치까지 한상 뚝딱 차려내는데. 딸의 효심 어린 밥상에, 집밥 은퇴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는 길자 씨. 모녀의 이야기를 <한상 잘 차렸습니다> 만나본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오늘N'의 방송 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6시 5분이다. 방송 정보는 MBC '오늘N'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