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노동청장, 포항지역 방문 산업현장 의견수렴
2025-09-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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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철강업체 리더회의 및 사업장 점검 등 중대재해 감축 위한 노력 당부

[경북=위키트리]이율동 선임기자=최근 취임한 권병희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이 12일 경북동부지역(포항, 경주, 울진, 영덕, 울릉)을 관할하는 포항지청 등을 초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날 권 청장은 포항지청을 방문해 지역의 노사관계 안정과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 등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정책 추진 실태를 점검했다.
이어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를 방문해 본부장 등 노동조합 간부와 면담을 갖고, 노조법 개정 등 노동환경 변화에 따른 지역 노사관계 안정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포스코 본사에서 포항의 주요 철강기업인 포스코㈜포항제철소, 현대제철㈜포항공장, 동국제강㈜포항공장, 세아제강㈜포항공장 등 4개 사업장의 안전보건총괄책임자와 안전보건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철강업종 리더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권 청장은 현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가 포항의 4개 철강회사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전파·확산 돼 중대재해가 근절 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고, 경영 환경 악화 등 철강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고용노동부에서도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회의 후 권 청장은 지난 2월 시작해 오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되고 있는 ‘포항제철소 3FINEX부분 개수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많은 인원이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등으로 위험요인이 상존하는 작업 환경인 만큼 모든 공사관계자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강조했다.
권병희 대구청장은, “이번 정부가 산재공화국 오명에서 벗어나고자 범 정부 차원의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지역의 노동계, 경영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현장에서 더 이상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