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주연 ‘사마귀’, 촬영지는 충남 당진이었다

2025-09-12 20:46

add remove print link

충남콘텐츠진흥원 제작 지원…시청률 10% 돌파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

SBS 드라마 사마귀 포스터 / 충남콘텐츠진흥원
SBS 드라마 사마귀 포스터 / 충남콘텐츠진흥원

배우 고현정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방영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첫 회 7.1%, 2회 순간 최고 10%를 돌파하며 순항하는 가운데, 드라마의 몰입감을 높인 주요 촬영지가 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김곡미, 이하 진흥원)의 지원을 받은 당진시 일대로 알려져 화제다.

최근 충남 당진은 특색 있는 자연경관과 산업시설, 문화공간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채로운 촬영 장소를 갖춰 영상 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진흥원의 체계적인 제작 지원이 더해지며 국내외 영상 제작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역시 당진의 도심과 외곽을 넘나들며 일상적이면서도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간들을 스크린에 효과적으로 담아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촬영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직접적인 기여를 했다. 약 80여 명에 달하는 제작 스태프들이 장기간 충남에 머물며 숙박, 식사, 관광 등 다양한 소비 활동을 이어가 단순한 촬영지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좋은 사례를 남겼다.

이러한 배경에는 진흥원의 적극적인 ‘인센티브 지원사업’이 있었다. 진흥원은 충남에서 3회차 이상 촬영하는 작품에 대해 도내 소비 금액의 30%를, 특히 당진에서 촬영할 경우 시내 소비금액의 50%를 지원하며 제작팀의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해왔다.

김곡미 진흥원장은 “충남 당진에서 촬영한 드라마 <사마귀>는 지역이 지닌 독특한 분위기와 촬영 인프라의 잠재력을 잘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 당진을 포함한 충남 전역이 K-콘텐츠 산업의 주요 무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