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 속에 담긴 작은 숲…세종수목원, 테라리움 기획전 개최

2025-09-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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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는 숲’ 주제로 60여 점 작품 선보여…체험·판매 행사도 풍성

국립세종수목원 테라리움 기획전시 홍보 포스터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 테라리움 기획전시 홍보 포스터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운영하는 국립세종수목원이 오는 9월 1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중앙홀에서 테라리움 기획전시 ‘다시 태어나는 숲(RE:BOR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숲의 소멸과 회복을 주제로, 한국플랜테리어협회 소속 작가 30여 명이 참여해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습도를 지닌 투명한 용기 속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테라리움’을 비롯해 비바리움, 팔루다리움 등 약 60여 점의 작품을 통해 작은 공간에 구현된 숲 생태계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식물과 동물이 어우러진 섬세한 자연을 감상하며 치유적 가치를 느끼고, 정원문화의 새로운 형태를 접하는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전시와 더불어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테라리움 키트, 반려식물 등 다양한 정원 관련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테라리움 문화 페스타’ 플리마켓이 열리며, 관람객이 직접 자신만의 작은 숲을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전시는 작고 섬세한 자연을 통해 정원문화의 새로운 흐름을 제시하고,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했다”며, “일상에서 정원의 기쁨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새로운 전시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세종수목원 누리집(www.sjn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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