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힘들어해서…“ 포천서 50대 아들, 70대 어머니 살해

2025-09-13 11:14

add remove print link

“어머니가 오랜 병환으로 힘들어해서 내가 살해했다” 진술

폴리스라인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폴리스라인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경기도 포천시에서 50대 남성이 어머니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 45분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에 있는 한 주택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관들이 출동해 보니 집안에 70대 여성 A 씨는 숨져 있었고 아들 50대 남성 B 씨가 함께 있는 상태였다.

당시 A 씨의 시신은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다. B 씨는 "어머니가 오랜 병환으로 힘들어해서 일주일 전쯤 내가 살해했다"라고 현장에서 자백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어머니 A 씨와 단둘이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전날 다른 곳에서 사는 다른 가족에게 연락해 어머니의 사망 사실을 알렸고 이를 들은 다른 가족이 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병원 수술 기록 등을 확보해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