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많이 먹어둬야 후회 안 한다... 추석 지나면 가격 급등 확실한 해산물
2025-09-15 14:06
add remove print link
속속들이 살이 꽉 차 있다는 한국 대표 해산물
수산물 전문가이자 유튜버 김지민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입질의추억TV’에서 “지금이 햇꽃게 가격이 가장 저렴한 시기”라며 제철 꽃게를 활용한 요리를 소개했다.
김지민은 “올해는 꽃게가 잘 먹고 잘 커서 씨알이 부쩍 굵어졌다”며 “현재는 수꽃게가 수율이 좋고 가격도 안정적이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최적기”라고 설명했다.
"가을에 수꽃게를 먹는 이유가 있어요. 살이 차기 시작해 수율이 좋고 살이 달콤해요. 그리고 장(내장)도 갈수록 더 좋아질 거예요. 최소 2년생이기에 이미 지금 (장이) 다 차 있어요. 속속들이 꽉 차 있어요. 묵직합니다."
김지민은 꽃게 내장에 들어있는 꼬불꼬불한 분홍색 부위에 대해 "궁금하게 여기는 시청자가 많다. 수컷 생식소다. 그래서 먹어도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아가미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살구색 조그만 동물에 대해선 "속살이게라는 기생 동물이다. 엄청 많이 붙어 있다. 다만 전혀 해를 주지 않는다. 갑각류의 일종이다. 기생충은 아니다. 기생 동물이다“라고 설명했다.
영상에서 김지민이 선보인 요리법은 꽃게 버터구이였다. 버터에 마늘, 레몬, 진간장, 후추를 섞어 만든 소스를 꽃게에 발라 에어프라이어에 180도에서 40분간 구워냈다. 완성한 요리를 맛본 김지민은 "되게 맛있네. 괜히 유행하는 게 아니구나"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꽃게 내장을 활용한 비빔밥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꽃게 내장에 참기름, 버터, 마요네즈를 넣고 비벼 만들었다. 그는 “진짜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대게나 홍게의 내장을 활용한 비빔밥보다 훨씬 맛있다"고 평가했다.
김지민은 꽃게 품질에 크게 만족한 듯 "내가 왜 꽃게를 1kg만 주문했을까"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한 3kg 정도를 구입해 온 가족이 둘러앉아서 까먹으면 진짜 재밌다. 추석 때 이렇게 먹어도 될 거 같다"며 대용량 구매와 조리를 추천했다.
김지민은 향후 꽃게 전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8월 말에서 9월 초가 햇꽃게 시즌의 초반이다. 추석을 기점으로 이제 후반 시즌에 돌입하면 10월에서 11월에는 상대적으로 어획량이 떨어질 수도 있다. 추석이 지나 씨알이 커지고 수율도 좋아지면서 꽃게 가격이 오를 텐데 어획량까지 떨어진다면 작년보다 더 비싸질 수도 있다”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