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

2025-09-1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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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 단행

이재명 대통령이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청문보고서 없이 이 금융위원장과 주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했다.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기간은 지난 8일 종료됐지만,국회는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았다.

이에 대통령은 인사청문보고서를 지난 11일까지 송부해 달라고 재요청했으나 기한 내 송부가 이뤄지지 않았다.

현행 인사청문회법상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될 경우, 10일 이내 기간을 정해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국회가 이에 응하지 않으면 임명을 단행할 수 있다.

앞서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보고서 재송부 요청 마감일이었던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두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해 소관 분야에서의 자질과 역량을 충분히 검증받았다”며 “국정 공백을 우려한 정부가 (보고서의) 채택과 송부를 재차 요청했는데도 (국회가)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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