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사갈 듯…추석 맞아 전국 이마트에 200톤 물량 풀리는 '국민 과일'
2025-09-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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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억 원 상당의 물량 전국 이마트에 공급

추석을 앞두고 전국 이마트에 200톤 물량이 공급되는 과일이 관심을 끌었다. 이 과일은 한국인들이 좋아해 즐겨 먹는 대표적인 '국민 과일'이다.
추석을 앞두고 '영주 사과'가 이마트를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을 찾아갔다. 영주 사과는 당도와 식감에서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12일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경북 영주시는 지난 11일 영주농산물유통센터에서 농협 경북광역연합사업단 주최로 열린 이마트 추석 특판 연계 '데일리 사과 상차식'을 열었다.
이날 영주 사과를 실은 25톤 랩핑 차량 8대가 본관 마당을 출발했다. 총 200톤(약 10억 원 상당) 규모의 이번 영주 사과 물량은 추석 특판 상품으로 전국 이마트 매장에 공급된다. 이번 추석 특판을 통해 추석 연휴 기간 영주 사과의 예상 판매 액은 약 30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25억 원)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경북 영주시는 이번 출하가 대형 유통망을 통한 안정적 판로 확보로 이어져 지역 사과 농가 500여 곳에 직접적인 소득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윤성준 영주농산물유통센터장은 “영주농산물유통센터가 경북 사과 판로 확대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추석 특판을 계기로 영주 사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안정과 지역 경제 활력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사과는 한국에서 '국민 과일'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는 과일이다.
사과는 달콤하고 아삭한 맛과 풍부한 영양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긴다. 주로 가을에 수확되며 한국에서는 충주, 예산, 경북 지역에서 품질 좋은 사과가 생산된다.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부사, 홍로, 양광이 있으며 각각 독특한 맛과 식감으로 인기를 끈다.
사과는 비타민 C, 식이섬유,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소화를 돕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생으로 먹거나 주스, 잼, 샐러드, 디저트로 활용되며 한국에서는 추석이나 설날 선물로도 각광받는다. 특히 사과를 깎아 가족과 나누는 모습은 한국의 정을 상징한다. 최근에는 친환경 재배와 유기농 사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과는 맛뿐 아니라 건강과 정서적 가치를 담은 과일로 한국인의 식탁과 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