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를 울린 감동, ‘명성황후 갈라콘서트’ 전석 매진
2025-09-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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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화남산업,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
세대·계층 넘어선 따뜻한 문화 나눔
시민이 함께한 공연, 도시 비전을 밝히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나주에 감동이 울려 퍼졌다. ‘명성황후 갈라콘서트’가 나주 옛 화남산업 부지에서 시민들의 열띤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 공연은 나주문화재단(이사장 윤병태) 출범 기념으로 마련됐다. 장애인, 저소득가정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기회를 얻었다. 전석 매진, 공연장에는 환호와 박수가 가득했다.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명성황후의 이야기를 풍성한 음악과 앙상블로 선사했다. 학생과 시민이 함께한 '영수증 이벤트'로 문화 체험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끌어냈다. 반응이 뜨거워 이벤트 좌석도 두 배로 확대됐다.
공연이 열린 옛 화남산업은 1930년대 통조림 공장으로, 현재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의 재탄생을 준비 중이다. 이번 무대는 나주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시간이 됐다.
나주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시민이 쉽게 누릴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과 문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민이 함께 어울리고 나눔과 공감의 가치를 나눈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