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에너지 기본소득’ 주민공청회로 새 미래 연다
2025-09-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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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읍·면 순회, 햇빛연금 정책 직접 설명
재생에너지 이익, 전 군민과 공유
농민 보호와 상생 방안 적극 논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전 군민에게 에너지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정책 추진에 앞서 순회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는 16일부터 25일까지 11개 읍·면을 돌며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RE100 영암, 햇빛연금 실현’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 및 에너지 전환 정책의 청사진을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자리다.
군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수익금을 군민 모두에게 기본소득으로 분배하는 계획을 준비 중이다. 발전사업에 참여하는 주민에게는 배당금도 지급한다. 에너지 전환 기금 신설,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재생에너지 확대·관련 교육 등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공청회에선 사업 방향과 이익 공유 방식, 주민참여 제도를 알리고, 간척지 태양광 사업 시 농민 보호 및 상생대책도 주요 논의 주제가 된다.
영암군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다음달 에너지 기본소득 로드맵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11월에는 에너지 대전환을 주제로 한 대형 공청회도 계획하고 있다.
영암군은 이 정책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